지난 2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3개 시도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남선수단 처음으로 여자초등부 크로스컨트리에서 3관왕이 탄생해 전남선수단의 사기를 크게 높이면서 그동안 동계스포츠 불모지라고만 여겨왔던 인식을 불식시키고 앞으로의 동계스포츠 학교팀 육성에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전남선수단의 전국동계체육대회 출전 사상 최초로 탄생한 영예의 3관왕은 화순초등학교(교장 김경중) 6학년에 재학 중인 배민주 선수로서, 지난 2월 3일 크로스컨트리 여자초등부 3k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2월 4일에는 4km 프리경기와 복합경기에서 연속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영예의 3관왕이 되었는데, 이것은 도내에 스키장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얻은 실적이어서 동계스포츠 시설 인프라가 잘 되어있는 강원, 경기, 전북 등 타시도 관계자들에게 큰 충격을 준 획기적인 일로 기록 된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9회째 교육감기스키대회를 개최해 오면서 동계 스포츠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라남도교육청의 후원과 학교 측과 지도자(지도교사 이재양)의 동계스포츠 선수 육성에 대한 열정과 끈기로 이뤄낸 것이기에 더욱 값진 것이며, 특히 선수들 모두가 학업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로서 방과 후와 방학 중에 훈련을 실시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공부하는 학생선수상’ 정립에도 좋은 실천사례이기에 일선 학교운동부 운영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대회 처음으로 출전한 초등부 아이스하키팀과 중등부 컬링팀 등 동계스포츠 육성학교가 늘어나고, 학교나 학생들의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 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여 앞으로 도교육청에서는 동계스포츠 종목 활성화를 위해 더욱 많은 관심과 함께 지원 폭을 넓히고 이번대회 입상 선수와 지도자에게도 전국체육대회와 같은 수준으로 포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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