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정근)은 오는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4개월간 봄철 농무기 해양사고 방지 특별기간으로 설정하고, 일교차에 의한 안개 발생 등 해상교통 환경 악화에 대비 해상교통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3월부터 6월사이 농무기 동안 발생한 총 해양사고는 전체 1,013척/5,519명 중 329척(33%)/1,588명(29%)가 발생하여, 그 중 319척/1,578명이 구조되었으나, 사망 9명, 실종 1명의 인명피해와 선박 침몰 등으로 약 28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서해해경청은 최근 3년간 해양사고 발생현황 분석을 통해 해경서별 상습 농무구역 및 사고해역 관리 강화로 해양사고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연계한 입체적 수색구조 체제 구축하는 한편, 유관기관 단체간 해상재난 대비․대응 협력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의 짙은 안개로 선박간 충돌이나 좌초, 갯벌에서 조개 채취중 고립, 낚시객 등 연안해역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해상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며 ”무리한 조업 및 항해를 지양하고, 해상종사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안전운항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해해경청은 지난 24일 전라남도, 해군, 목포지방해양항만청, 목포기상대 등 11개 관계기관 및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선박충돌, 침몰 등「해양사고예방 대책회의」를 개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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