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전국도로 사이클 대회가 2일 전남 강진에서 개막됐다

한국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제57회 3․1절 기념 강진군 일주 전국도로 사이클대회’에는 총 41개 팀 450여명의 사이클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했다.

첫 경기로 열린 여자일반부 개인도로(총 연장 79km)에서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 결과 자매인 상주시청 손희정, 손은주 선수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서울시청 최선애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또 남자일반부 개인도로(총 연장 158km)경기에서는 가평군청 장경구 선수가 제일 먼저 골인 했으며, 국민진흥공단 김동훈 선수와 의정부시청 최승호 선수가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는 남․여 일반부의 개인도로 경기를 시작으로 3일 남․여 고등부 개인도로, 4일 단체도로, 마지막 날인 5일에는 크리테리움 경기가 열리는 등 총 12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개인도로와 단체도로는 강진읍 우시장을 출발하여 반환점인 작천면 풀치재를 경유, 다시 우시장으로 골인하고, 크리테리움은 강진종합운동장 외곽 순환 도로를 경주하게 된다.

특히 오는 4월 일본 샷포로에게 개최되는 ‘2010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4월 ‘남자일반부 투르드코리아(tour de korea) 2010 대회’ 출전권이 각 종목 우승자에게 주어져 첫날부터 기량을 마음껏 뽑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005년부터 6년 연속 개최하고 있는 이번 3․1절 기념 전국도로사이클 대회를 통해 3억여 원의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