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서남권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전분기보다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목포상공회의소(회장 주영순)가 관내 소재 상시근로자 10인이상 제조업 90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3’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료(110), 섬유.목재(130), 화학.비금속광물(105)등 전 업종에서 전분기보다 보합 내지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조립금속.운송장비(82)【조선관련업종】만이 악화될 것이라 응답해다.
조선업종의 경기악화는 계속되는 지역 조선사들의 선박 수주가뭄과 협력업체의 블록 처리물량 감소로 인한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BSI를 세부 항목별로 보면 내수(113), 설비투자(110), 생산설비가동률(110), 수출(109)등의 순으로 호전된 반면, 원재료구입가격(55), 경상이익(81), 자금사정(84), 제품판매가격(84), 제품재고(90)등의 순으로 악화될 것으로 응답했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의 체감경기를 전분기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호전, 100미만이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한편 기업들은 2/4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요인으로 ‘환율변동’(19%)을 가장 먼저 꼽았으며, 뒤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4%), ‘원자재’(12%), ‘자금’(12%)등의 순으로 애로를 겪을 것으로 응답했다.
|
whng04@ikore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