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등 경제살리기를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추경예산을 편성, 8일 시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총 2조 9,314억원으로 당초예산 2조 8,530 억원 보다 784억원(2.8%)이 증가한 규모다.
시는 경상예산, 행사성 경비 등 140억여원을 절감하는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하여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안정 등 경제살리기에 재투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분야별 주요 예산반영 현황을 보면 저소득층과 청년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26억원, 희망근로사업 13억원, 노인돌보미 종합서비스 지원 18억원, 노인과 여성 일자리사업 8억원 등 총 96억원을 투자하여 3,000여개의 일자리를 새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동 닭전길시장과 전자의 거리 주차장 조성 9억원, 벼재배농가 경영안정
대책비 8억원, 기초노령연금과 저소득층 에너지 보조금 13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세자영업자들이 64억원의 추가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자동차부품 등 지역산업진흥 24억원, 지역전략산업진흥원 출연 7억원, 국립과학관 건립 10억원, 공원용지 조성사업 125억원 등 지역산업 육성기반 구축에도 343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41억원, 첨단교통망관리시스템 구축 8억원, 시청사～유촌마을간 도로개설 10억원, 월드컵경기장주변 우레탄 포장 10억원, 자전거도로 조성 25억원 등 105억원을 투자하여 도시교통망을 확충하고 관련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통역요원 양성을 위한 영어스쿨 운영에 22억원, 세계여자핸드볼대회 대비 염주체육관 시설 개보수에 20억원, 증심사지구 생태녹색관광자원 개발에 20억원, 운암산 근린공원 조성에 17억원,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에 36억원이 각각 투자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최대한 조기에 집행하여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활성화 등 시민들이 실제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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