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데이가 다가온다. 2월 발렌타인 데이에 이어 3월의 화이트 데이에는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눈에서 하트(♡)가 백만 개쯤 뿜어져 나올 만큼 그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변신해보자.
이 날만은 블랙 네일과 스모키 메이크업 그리고 레깅스는 과감하게 버리자. 남성들은 레드 립스틱만큼이나 블랙 네일에 부담을 느낀다. 기가 세어 보인다는 이미지를 주기 때문이다. 또한 가인과 똑같이 생긴 얼굴이 아니라면 스모키 메이크업도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스모키 메이크업은 매거진 속 화보에서는 멋져 보이지만 현실에서는 오후가 될 수록 다크서클이 내려온 듯 펜더화 되는 현상을 막을 수 없다. 청순한 화이트 아이라이너로 눈물 반짝 포인트를 주는 것이 한층 더 사랑스럽다. 또한 레깅스는 여성들의 필수 패션 아이템이라 아무리 외쳐도 그들의 눈에는 내복으로 비춰질 뿐이다. 레깅스 대신 스타킹으로 날씬한 다리 라인을 만들어 주도록 하자.
이 날의 패션 컨셉이 고민이라면 스타일렛에서 제안하는 파스텔 톤 컬러와 시스루 룩을 주목해보자. 이번 시즌에 런 웨이 밖으로 잔뜩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스루 룩과 파스텔 톤 컬러의 패션 아이템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몽환적이면서도 편안하고 행복한 느낌을 준다. 해외 유명 컬렉션을 그대로 쫓을 필요는 없지만, 사람들의 심리를 끊임없이 분석하고 예측한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트렌드이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는 있다.
변화무쌍한 3월의 날씨인 2010년 화이트 데이(White Day)에는 평화롭고 행복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 연출로 남자친구와의 따뜻한 시간을 마련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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