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6일 오전 10시 민간전문가와 16개 시, 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지역일자리 창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일 대통령 주재로 전국의 시․도지사와 기초단체장이 참석한 '제3차 국가고용전략회의 후속조치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실행계획이 자치단체 차원에서 이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2010년 자치단체 지역일자리 창출 평가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됐다.

당초 행안부는 경상경비 절감분 3천억원을 활용, 3만명 규모의 지역공동체 일자리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지역상생발전기금 1천억원을 투입하여 추가로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창업 확산,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 등에 나머지 상생기금 2천억원이 투입되어 3만 4천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한다.

지자체 상생기금 투입은 지난 4일 「제3차 국가고용전략회의」시 대통령이 “금년에는 희망근로도 줄고, 재정여건도 어려우므로 상생기금을 일자리 사업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당부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루어졌다.

한편, 행안부는 2010년 지역일자리 창출 자치단체 평가계획도 발표했다.

사상 유례 없는 규모인 총 500억원(상반기 100억, 역점과제평가 100억, 최종평가 300억)의 재정 인센티브 제공으로 지자체의 참여 및 역량집중 유도한다.

일자리 창출 실적뿐만 아니라 자치단체의 추진노력 및 추진과정도 평가에 중점 반영하여 전 자치단체의 역량 결집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역점과제 평가는 최근 제일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 대책에 대해 평가하여 100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지자체가 청년고용 활성화에 발벗고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역고용문제에 대한 분석과 해법, 일자리 창출 시책사례를 공유하고 지자체로 확산,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