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진중학교(교장 조선기)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의 Wee Project 사업 중 'Wee Class(친한친구교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월 7일, 팔공산에서 사제동행 야간 산행을 실시한다.

친한친구교실은 부적응으로 위기에 처해 있거나 자존감이 부족한 학생들을 선정하여 동아리(동아리명 「F10: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형태로 운영하며 다양한 형태의 상담활동, 비슬산 종주 등의 극기활동, 장애우 시설에서의 봉사활동, 원예 및 독서․영상치료, 풋살․볼링 등의 체육활동 등을 실시한다.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여 해결책을 모색하는 “내적 변화”에 중점을 둔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시하고 있는데 각종 심리.성격검사를 토대로 학생의 위기 정도를 진단하여 그에 걸맞은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등산 활동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산을 오르며 큰 기상을 품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가면서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겸허한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산길을 내딛으며 산의 침묵과 대면하여 자신의 삶은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는 생의 진리를 배우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환경 교육의 기회도 겸할 생각이다.

조선기 교장은 “학생들이 힘든 산행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 의식을 배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