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중학교(교장 황종윤)는 5월 29일 - 30일 1박 2일 동안 2학년 학생들 중 참가를 희망하는 2개 학급을 선발하여 교정에서 선생님 및 친구들과 함께 학급 단체 활동을 가진다.
올해로 6년째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오늘날 지나치게 자녀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가정생활에서 자칫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으로 성장하기 쉬운 학생들에게 자신의 고민을 되돌아보고 현재 자신의 위치와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친구의 입장에서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상담의 장을 통해 ‘나’가 아닌 ‘우리’를 배우는 단결심과 협동심을 일깨워 주고자 마련되었다.
이 행사는 1박 2일 동안 함께 지킬 규칙을 학생들 스스로 정하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규칙을 정하고 그것을 지키는 활동을 통해 민주 시민의 자질을 배우게 된다.
또한 말없이 안아 주는 로봇게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게 되며 역할극 활동을 통해 나와 우리 속에 감추어진 고민을 들여다보면서 위로와 조언을 해 주는 동안 어느새 동질감으로 하나 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한밤중 환히 불 밝힌 체육관에서 이루어지는 반 대항 운동경기와 게임은 더욱 단결된 마음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 확신한다.
이 행사는 다음날 이른 아침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면서 학교 뒷산을 오르며 한층 가까워진 친구들의 마음을 확인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정화중학교 진로상담부 특색사업인 학급 단체 활동은 늘 함께 생활하는 학교지만 학교를 ‘또 하나의 집’으로 여기고 하룻밤을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갖게 함으로써 꿈 많은 중학교 학창시절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 간직하도록 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dalbr@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