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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옛길' 완전 개통 |
| 3구간 개방, 총연장 23.2㎞로 늘어 ,역사·문화 깃든 친자연적으로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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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방행사에 참가한 산악인 김홍빈씨가 시민들과 함게 풍암정 뒷길을 걸어가고 있다. 윤재영기자 |
무등산 옛길 3구간이 지난 24일 개방됐다.
광주시는 24일 오전 10시30분 충장사에서 강운태 광주시장과 김재균 국회의원, 송광운 북구청장, 최영호 남구청장, 최형식 담양군수, 문상필 시의원, 산악인 김홍빈씨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무등산 옛길 3구간 개방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방된 3구간은 신양파크 삼거리를 출발해 4수원지, 충장사를 잇는 5.6㎞의 나무꾼길과 충장사를 출발, 풍암정을 지나 백자도요지, 호수생태원, 환벽당까지 5.7㎞의 역사길 등 11.3㎞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문을 열었던 1·2구간(11.87㎞)에 이어 옛길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됐다.
3구간 개방으로 무등산 옛길은 총연장 23.2㎞로 늘어났으며 역사와 문화가 깃든 길로 시민을 맞게 됐다.
참가자들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왜군과 싸운 김덕령 장군의 사당인 충장사를 출발해 김 장군의 동생인 김덕보가 지은 풍암정과 명종 때 나주목사를 지낸 사촌(沙村) 김윤제가 낙향해 인재 육성을 위해 지은 환벽당을 걸으며 옛길의 정취를 만끽했다.
평탄한 오솔길로 조성된 1,2구간과 달리 3구간은 다소 경사가 있으며 길 중간에 시원한 계곡이 있어 더위를 식히며 걸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차량소음 없이 차분하게 산책과 등산을 즐길 수 있고 깊은 무등산 숲을 느낄 수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무등산은 우리에게 건강과 새 기운, 내일의 희망을 주는 어머니의 산"이라며 "역사와 문화, 우리의 숨결이 깃든 옛길을 걸어보면 왜 광주가 예향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옛길 복원을 추진한 임희진 무등산공원사무소 소장은 "무등산 생태를 보호하고자 최대한 친자연적으로 조성하려고 했다"며 "옛 이야기를 모아 스토리텔링 작업을 하는 등 옛길이 광주의 대표명소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사는 무등일보 수락하에 보도합니다 (양기생기자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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