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영주권을 취득한 30명이 조국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고자 8월 9일 육군훈련소에 입영한다. 이들은 외국에 살고 있어 굳이 군복무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자원해서 병역을 이행하고자 입국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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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수술 후 현역으로 입대하는 미국영주권자 조재영씨 |
이들 중에는 시력 교정 수술까지 하고 입영하는 사람도 있다. 조재영씨(21살)가 그 주인공. 조씨는 중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george Washington 대학에 재학 중이다. 조씨는 2008년 징병검사에서 시력으로 보충역을 받았으나 재신체검사를 거쳐 현역으로 판정받았다.
조씨는 “2년간의 학업공백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 인생에서 조국에서의 군 생활이 내 인생을 더 큰 성공으로 이끌어줄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보람과 동시에 짧은 시간에 조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다는 매력에 군복무를 선택하였다고 한다.
조씨와 같이 국외영주권자로서 병역을 이행하고자 입영 신청하는 사람들이 서울지역에서만 2004년에는 19명에 불과하였으나, 올해에는 7월까지 6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용덕 서울지방병무청장은 “이들이 군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앞으로 더욱 많은 국외영주권을 가진 젊은이들이 군복무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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