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김영석)에서 지원 육성하는 지역축산물 브랜드의 하나인 “영천한방포크”가 16일 시험도축을 통해 드디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게 됐다.

영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 양돈농가 20여 호로 구성된 영천한방포크 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가시오가피 사료를 먹인 돼지 40두가 처음으로 농협중앙회 고령축산물공판장의 브랜드 육 경매를 통해 출하되고,

이후에도 매일 40두씩 2~3주 정도 시험도축 물량을 출하할 예정으로 있으며, 시험 도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본격적으로 출하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으로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국립축산과학원에 가시오가피를 먹인 돼지고기의 육질분석을 의뢰한 결과 육색과 육즙, 연도에서 가시오가피를 먹인 영천한방포크의 우수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으며, 또한 보수력과 불포화지방산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력이 높다는 것은 수분을 보유할 수 있는 힘이 좋아 육즙이 빠지거나 영양분 유실이 적다는 의미이며,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높다는 것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춤으로서 웰빙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관계자는 “영천한방포크의 첫 시험도축도 기쁜일이지만 생산자의 입장에서 볼 때 일반적으로 출하할 경우 출하 후 3일정도 지나야 판매대금이 입금되는 반면, 고령축산물공판장의 브랜드육 경매를 통해 출하할 경우 당일 오후면 판매대금이 입금됨으로 자금회전 측면 등 양돈농가 경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