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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과 역량을 갖춘 예비 리더 엄선” |
| 육군3사관학교, 생도 44기 합격자 570명 최종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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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학교(소장 김일생, 3사 8기)가 '07년 신입생도 44기 합격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합격자는 11일 오전 10시부터 3사관학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합격통지서가 우편으로 개별 발송된다.
3사관학교는 2년제 대학 졸업 및 4년제 대학 2학년 이상의 학력을 구비한 자 중 소수정예자원을 선발하여 2년간의 편입교육과정을 통해 학사학위를 부여하고 장교로 임관시키고 있다. 2년간의 편입교육제도는 2년제 대학 졸업 및 4년제 2학년 이상의 수료자들에게 3ㆍ4학년 교육과정(25개 전공학과)을 통해 졸업시 계열별 학사학위(문학사, 이학사, 공학사)와 군사학사 학위 등 복수전공 2개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이다.
2007년도 생도모집은 지난해 8월 최초로 선발고사제도를 도입, 선발고사 및 수능 성적전형을 시작으로 신체검사ㆍ체력검정ㆍ면접시험 및 학력ㆍ신원조회 등 3차례에 걸친 엄격한 선발과정을 통해 570명을 선발하였으며 총 1,289명이 지원하여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문계열 수석은 충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정 사무엘 군(23세)이 차지했다. 정 군은 “사관생도를 가르치는 군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 꿈이 현실로 다가와 기쁘고, 무엇보다 좋은 교수진과 자기발전과 미래를 위해 연구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3사관학교가 좋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빨리 임관해서 조국을 지키는 멋진 소대장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공계열 수석은 경북대학교(지구과학교육과)에 재학중인 신상규 군(20세)이 차지했다. 신군은 “부모님께서는 가정형편이 여유롭지 못한 가운데서도 저희 형제를 잘 키우셨습니다. 고생하신 부모님께 이 기쁨을 전해드리고 싶고 3사관학교 생도들이 휴가 나와서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줄 때 비전이 많고 젊은이로서 패기와 지성을 갖춘 모습에 매료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쌍둥이 형제(안이수/안삼수, 22세)가 합격함으로써 아버지(안종인, 46세, 해병대 상사), 형(안일수, 현역 일병)과 함께 4부자 군인가족이 탄생했다. 쌍둥이 부친인 안종인 상사는“4부자 군인가족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조국을 위해 바른 길을 걷도록 항상 조언하고 헌신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쌍둥이 형 안이수 군은 “동생과 함께 합격하여 기쁩니다.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어릴 때부터 장교가 되는 꿈을 키워왔습니다. 동생과 함께 하루빨리 훈련에 임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공계열에 합격한 이준영 군(22세)은 부친(준위 이생민, 49세, 56사단 근무), 형(하사 이 준, 24세, 1107야공단 근무)과 함께 3부자 군인가족이 되었고, 4학년 권동혁(25세) 생도의 뒤를 이어 동생인 권재혁 군(22세)이 합격함으로써 형제가 함께 생도의 길을 걷게 되었다.
'06년 의무기록사시험에서 전국수석을 차지한 강병주 군(25세), 선발에 합격하기 위해 몸무게를 100㎏에서 20㎏ 감량한 합격자(김 찬, 22세)도 있었다.
이번 합격자 중에는 태권도, 유도를 포함한 유단자가 무려 354명으로 합격인원의 62%나 되었으며, 이중에 태권도 4단이 30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부대관계자는 “엄격한 면접과 인성검사를 통해 야전에서 능동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강인한 체력과 지ㆍ덕ㆍ체를 겸비한 자를 엄선하였다.”라고 말했다.
합격자들은 오는 1월 22일부터 5주간에 걸쳐 의식전환 및 책임감 배양, 생도생활적응교육 등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정식 사관생도로 입학하게 된다.
육군3사관학교는 대학 3ㆍ4학년 과정을 25개 전공학과로 다양화하고 생도가 수강과목과 교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수용자 중심의 교육체계로 개선하였으며, 21세기 정보화시대에 필요한 영어와 전산분야에 대하여 교육시간을 증편하고 TOEIC, PCT 전산능력시험, 무도 등 소정의 수준을 취득해야만 졸업 및 임관이 가능한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05년 10월 15일부로 교육사령부에서 육본 직할부대로 지휘체계가 변경되는 등 명실상부한 장교양성의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최고의 사관학교 육성을 위해 ‘학교발전 VISION’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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