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원로 선배님, 각급 단체장님과 기관장님, 교수님들을 비롯한 학계 여러분 ! 오늘도 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시는 임업인과 산림공직자를 비롯한 산림가족 여러분 ! 그리고 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 바쁘신 가운데도 이렇게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2007년 새해를 맞아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도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우리는 개청 40주년이라는 뜻 깊은 날을 맞이하였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청년기를 지나 중장년기로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산림행정이 보다 성숙해지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연륜이 되었다는 점에서 임정사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40년을 되돌아보면, 우리는 모두가 불가능하게 여겼던 일들을 성취하였고 꿈을 이루었습니다. 풀 한포기 자라지 않는 바위산에 흙을 날라다 나무를 심어 오늘의 푸른 숲을 일구어냈습니다. 산림청 40년의 역사는 기적의 역사라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세계인들의 평가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배고픔을 참고 언 땅을 녹여가며 각고의 노력으로 심기 시작한 나무들이 지금은 전국 어디를 가도 울창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뿌리를 깊게 하고 가지를 곧게 뻗어 국력의 상징이자 자랑거리로 빛을 더해 갈 것입니다. 모두가 여기 계신 원로 선배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전 국민의 헌신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머리 숙여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 ! 이제 우리는 다시 출발선에 섰습니다. 아무 것도 없이 막막하던 그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우리가 추구해 가야 할 미래의 청사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확고한 신념과 축적된 경험도 있습니다. 숲을 가꾸고 보호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지혜와 힘을 다시 한 번 모은다면, 녹화에 성공한 산림을 바탕으로 마음껏 우리의 꿈을 새로이 펼쳐 나갈 수 있습니다.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우리 산림에서 만들어지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행복한 삶을 뒷받침하는 열쇠도 우리 산림에서 찾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시대를 준비하고 앞당기는 데 힘을 모아 나가야 합니다. 앞으로 열어갈 산림청 40년은 이러한 기적을 다시 일구어내는 위대한 역사가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1967년 개청하던 해에 산림청에 들어와 40년을 재직하고 계시는 분들이 열 한분이 있습니다. 그 해에 태어나 성년이 된 후 산림청에 들어와 근무하고 계신 분들도 마흔 다섯 분이 있습니다. 숲이 복층림을 이루어야 하듯이 우리 산림청도 이처럼 다양한 세대,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모여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 그리고 산림공직자 여러분 ! 오늘 우리는 제2의 개청을 선언해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시대는 우리에게 지금보다 많은 땀과 열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훨씬 많은 역할을 담당해 주기를 바라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야 할 책무가 주어져 있습니다. 헐벗은 국토의 완전 녹화를 꿈꾸었던 그 초심으로 돌아가 지속가능한 산림복지국가의 꿈을 새로이 일구어내는 데에 우리의 열과 성을 다해야 합니다. 개청 40주년을 맞는 오늘이 우리의 이러한 결의를 다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다시 한 번 산림청 개청 40주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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