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김영석)는 26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치매환자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이해, 환자상태에 따른 간호 및 대처방법, 웃음치료의 주제를 가지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치매라는 질병이 가지는 인지장애, 행동장애 등의 특성을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이해하고, 간호요령과 대처방법을 배워 환자를 수발하고 간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며, 또한 이런 증상들로 인하여 가족들이 안게 되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덜어주는데 목적을 두었다.

교육은 동승병원 권기범 원장이 가족 및 자원봉사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치매의 질병이해, 치매단계에 따른 간호방법, 환자와의 의사소통 관리 등의 내용으로 다루었고, 웃음치료는 동산의료원 박숙진 책임간호사가 “웃음” 을 활용하여 그동안 가족들이 환자를 간호하며 받았던 우울감, 정신적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휴식을 얻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교육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장대소를 불러일으키는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2010년 현재 8.76%로 영천시는 65세 이상노인 21,659명 중 1,897명 정도가 치매 추정인구로 나타나고 있으나, 평균수명이 계속 늘어나면서 치매인구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현진 영천시보건소장은 “치매노인을 수발하는 고통을 감수하는 가족의 어려움과 묵묵히 그 가족과 환자를 돕는 자원봉사자들처럼 앞으로는 우리사회가 함께 이들을 끌어안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