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항이 ‘요트 테마항’으로 변신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요트산업을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김녕항 공공 요트 계류장 시설을 10월부터 착공하기로 했다.
제주는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해 크루즈급 요트기항지로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맞아 고급형 해양레저·관광 수요가 급증하면서 요트산업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기본 인프라 시설은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김녕항을 레포츠형 종합마리나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크루즈급 요트(50ft급) 계류시설, 연결도교, 클럽하우스, 주차장, 요트 수리시설을 시설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사업비 5억원을 투자하여 공공요트계류장을 시설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김녕 마리나항이 완료되면 요트산업을 중심으로 돌고래, 해녀를 테마로 한 요트투어 등 해양관광 프로그램과 국내·외 요트기항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김녕 마리나항과 연계시켜 마리나 운영·관리, 요트조종술 등 차세대 요트관련 인력양성을 위한 제주국제 요트학교가 문을 열었고, 9월 현재 850명이 교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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