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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안동, 꿈의 오케스트라 교류 음악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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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과 대구의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다시 만난다.
오는 24일 오후 안동과 대구의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120여 명이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교류 음악회를 갖는다.
안동과 대구의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지난 7월,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합동캠프를 갖고, 함께 준비한 음악회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 바 있다.
지난 안동 공연은 2박3일간의 여름캠프 동안 함께 지내며 준비한 곡들을 선보이는 연주회였다면, 이번 교류음악회에서는 두 달 뒤에 다시 만난 단원들이 안동연주보다 더 향상된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청소년 음악교육사업으로 1970년대 베네수엘라에서 시작해 세계적으로 확산된 엘 시스테마에 모태를 두고 있다.
마약과 범죄에 노출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빈민가 어린이들이 음악과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기적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었다.
엘 시스테마를 통해 성장한 LA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 구스타포 두다멜, 베를린필 최연소 더블베이스 연주자 에딕슨 루이즈 등을 통해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한국적 엘 시스테마인 꿈의 오케스트라는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과 일반가정 어린이들이 함께 오케스트라에 참여해 음악으로 감성과 인성을 키우고, 미래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0년부터 시작된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은 2016년 현재 전국 39개 지역에서 2300여 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안동은 2012년부터 경북 최초로 꿈의 오케스트라를 운영해오고 있다.
대구 유일의 꿈의 오케스트라인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3년부터 수성아트피아에서 기량을 닦아왔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수성아트피아는 올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새롭게 준비한 협력기획 사업에 두 오케스트라가 함께 진행하는 캠프와 연주회를 기획해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교류음악회에서는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주제곡 모음곡,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과 더불어 그동안 관객으로만 머물렀던 학부모들이 합창단을 만들어 단원들과 함께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가 준비되고 있어 더욱 뜻 깊은 음악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 이어 안동과 대구의 어린이들은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진행되는 통영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에도 참가해 전국의 거점이 모이는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그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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