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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고 형식적 행사 관행 ‘확’ 바뀐다 |
| 도, 행사의전 간소화 실천계획 마련 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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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기존 행정 행태를 바꿔 보자는 변화와 개혁을 시도하며 행사의전에 있어서도 변화를 강력하게 시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동안 각종 행사에서 초청인사 위주의 의전과 행사 진행으로 지루하고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여론을 감안, 과감하게 권위를 탈피하고 도민 위주의 행사운영으로 바꾸기 위한 '행사의전 간소화 실천계획'을 수립, 전 부서와 행정시의 실천을 주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동안 행사 참가자들이 불편을 느꼈던 내용 위주로 크게 8개 분야로 나눠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우선 초청자 범위를 과감하게 줄이는 내용이다. 그동안 모든 행사에 사람만 많이 모이면 된다는 사고가 팽배했으나 이번 실천계획에는 그 행사에 해당되는 관련있는 기관, 단체만 초청하고 도와 행정시, 읍면동 별로 참가 범위도 지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정좌석을 극소수 내빈에 한해 줄이고 단체·직능별 좌석제를 운영하거나 입장 순서에 따라 자연스럽게 좌석을 안내하는 자율 좌석제로 바꿨다.
또한 내빈 소개는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그동안 참가자들을 지루하게 했던 대회사, 격려사, 축사 등은 행사주관 기관·단체장에 한해 대회사 또는 기념사를 하도록 하고 축사는 폐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부득이 축사를 한다면 2명을 넘지 못하되 1인당 3분내에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체육 또는 문화 행사인 경우 축사를 대신해 시축 등으로 대신해서 이벤트를 가미한 행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행사 시간은 서서 진행하는 행사는 15분, 일반행사도 30분을 넘지 못하도록 시설의 준공식, 개통식 등은 경과보고와 시설 개요 설명과 함께 테이프 커팅만으로 대신하며, 예산 보조기관이나 유관 기관에 감사패 등을 전달하는 요식행위는 폐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 시 수상하는 것도 수상자를 10명 이내로 축소하고 기공·준공식, 이·취임 행사 시에는 화환이나 화분 접수를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전 부서와 행정시에 전파하면서 간소화 계획에 어긋나는 행사는 간부회의 등에서 1차 경고조치를 하고 그래도 미 이행될 때는 도지사가 행사에 불참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관행을 깨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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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3623@ikore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