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포항울릉출장소(소장 김영욱)는 2006년 한 해 동안 원산지 및 양곡 부정 유통 행위를 단속한 결과 위반사범 61건을 적발하였으며 그 중 허위로 표시한 13건은 형사입건 하고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48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하였다고 밝혔다.

2005년도 위반건수는 34건.

이처럼 적발 건수가 44.2%나 증가한 것에 대해 김 소장은 “원산지 위반 행위의 증가라기보다 단속원의 단속 능력 향상, DNA 검증 등 과학적인 식별법의 개발 및 적용으로 단속 수사능률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내 식탁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발 벗고 나선 179명의 지역 명예감시원들의 원산지 위반사범 적발에 감사한다며 그 공을 돌렸다.

2007년 계획에 대해 김 소장은 “올해는 쌀 쇠고기 김치 등 국민의 소비가 많은 주요 품목 및 취약 품목에 대해서 집중 관리를 하고, 품목별로 취약시기에 테마별 특별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그 수단으로 “쌀과 쇠고기의 유전자(DNA) 검증, 근적외선분광분석기(NIRS).전자코.X선형광분석기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과학적 검정기법을 개발 운용하여 조직적 지능적인 위반사범 척결, 품목별 식별전문가를 양성하여 단속능력의 향상, 명예감시원을 활용한 사회적 감시기능 확대”를 들었다.

한편 2006년의 주요 위반 품목을 보면 빵류가 5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돼지고기, 고춧가루, 참깨, 당근 순이고, 업태별로는 슈퍼, 가공업체, 양곡상 순으로 위반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