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전라도닷컴과 함께 2월 12일 오후1시부터 정월대보름 행사일에 ‘제1회 아름다운 전라도 말 자랑대회’를 개최한다.
자랑대회 내용은 에피소드나 개인·가족이야기, 마을·단체·동호회자랑, 민속·설화 등을 구술, 노래, 시, 스토리 텔링으로 구현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17일부터 2월 5일까지이며, 참가신청서 및 3분 내외 분량의 발표자료를 온라인 또는 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응모대상은 전라도 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국의 모든 개인과 단체가 가능하며, 예심(원고심사)과 본선(발표심사)을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본선은 전라도 말 구사력, 작품 완성도, 발표력, 관객 호응 등을 종합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이때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퀴즈대회도 열리는데, 전라도 말을 행동으로 나타내거나 표준어로 답하는 코너로 즉석에서 상품이 증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질로 존상(50만원, 1명), 영판 오진 상(25만원, 2명), 어찌끄나 상(10만원, 10명) 등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이 행사는 전라도 말의 보존과 전승 필요성을 일깨우고,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촉구하고자 기획하였다.
전라도 말은 우리 지역의 멋과 맛, 흥을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나 표준어가 널리 보급됨에 따라 지역 정서와 생활 문화가 녹아있는 ‘전라도 말’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아쉬움이 있어, 시립민속박물관은 정기적으로 이 대회를 개최해 이 지역 문화 정체성을 확인하고 전라도 말을 문화자원화 시킬 계획이다.
시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전라도 말을 마음껏 뽐내고 전라도 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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