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월17일 “독거노인, 노숙자, 쪽방촌 등 취약지역을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가 점검하고 한파에 피해보지 않도록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연일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서민생활에 아주 많은 지장을 줄 수 있어서 각별히 살펴서 관리를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울러 “농작물도 냉해 피해가 없도록 관리를 잘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중 전기요금이 체납돼 끊기는 경우 각별히 행정기관 등이 살펴 한파에 전기가 끊겨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각 가정의 상태를 일선공무원들이 챙겨야 한다는 논의가 오갔다.
또 한파로 인한 고립에 대비해 노인 돌봄이 등을 활용해 독거노인을 보살피고, 노숙인 동사 방지를 위해 지자체 및 노숙인 상담센터 직원들이 현장 밀착 상담을 더 긴밀하게 실시하며, 사회복지시설의 보일러 온수탱크 등 난방시설의 보온상태 확인을 하는 등의 내용이 보고됐다.
대통령은 또 “날씨도 춥고 연휴기간도 길고 해서 설 연휴기간에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을 하는데 각별히 교통안전에 대한 대책을 미리 국토부에서 해야 한다”며 “그래서 대대적으로 차량점검,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에 대한 캠페인을 펼치는 등 미리 준비하라” 고 지시했다.
대통령은 구제역 확산 방지대책과 관련, “상류지역에서 살처분을 실시했을 경우 지하수 및 식수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고 이것은 지금 당장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라며 “따라서 환경부 등 관계 부처 들이 철저히 검토해 살처분 위치에 따라 완급조절을 해서 상수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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