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열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는 탈세 사실을 시인하고 탈세한 세금을 완납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재균 의원(광주 북을․지식경제위원회)은 이 날 벌어진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배우자 명의로 구입한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 임대소득에 대한 부가세를 면적 축소를 통해 탈세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고 김 의원은 질의에서 “후보자가 지난 94년 이후 오랫동안 탈세를 해왔으면서도 대리인이 관리를 해서 모르고 있던 사실이라고 발뺌하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고 질타하자 최 후보자는 탈세 사실을 시인하며 “청문회 직전 강남세무서에 징세소멸시효가 있는 모든 탈세액까지 포함하여 793만원을 납부하였다”고 했다.
김 의원은 “탈세한 세금을 뒤늦게 납부했으면서도 여전히 고의성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고위공직자의 자세가 아니다”며 부적격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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