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드디어 삼성을 꺾었다.

서울 삼성에 시즌 3전 전패를 당했던 서울 SK가 4번째 대결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시즌 전패 수모를 면했다.

SK는 1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05-2006KCC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서  엎치락 뒤치락 끝에 112-108로 역전승, 공동 6위로 뛰어 올랐다.

승리의 주역은 방성윤(29정3점슛 4개)과 데이먼 브라운(20점). 1쿼터 교체 돼 들어온 문경은은 주희정, 추승균, 조성원에 이어 4번째로 정규리그 통산 400경기 출장 위업을 달성했다.

전반에만 70점대와 60점대의 점수를 기록이 보여주듯 두팀은 화끈한 공격농구를 구사했고 공격의 성공 여부에서 승부가 판가름났다.

SK는 삼성을 턱밑까지 쫓았지만 좀처럼 역전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한때 경기를 뒤집기도 했지만 일시적이었고 역전의 가시권에 들때마다 삼성의 득점포가 터졌다.

2쿼터에도 방성윤과 문경은의 연속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삼성의 오예데지의 슛과 강혁의 3점슛을 막지 못했다. 결국 전반을 70-63으로 뒤졌다.

전반과 같이 후반에도 삼성이 리드를 점하며 달아나면 SK는 바짝 쫓았고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기를 수차례.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종료 2분여를 앞두고였다.

삼성이 103-98로 앞선 상황서 삼성은 계속되는 공격을 무위로 끝냈고 SK는 방성윤과 브라운이 3점포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한 것. 104-103의 숨막히는 혈전. 강심장은 SK였다. 접전 속에서 버로가 차분하게 득점을 성공시켰고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로 4점을 올려 놓으며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