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당 대구시당이 오는 2월 10일(토), 대구대학교(대명동 캠퍼스)에서 2007 정기 대구시당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에서는 2006년 사업평가, 규약개정안 심의 등이 안건으로 다루어지며, 무엇보다 신임 위원장 선출을 통해 지도부와 체계 등을 새롭게 정비한다. 이를 통해 2007년 대선, 2008년 국회의원 선거 등 다가오는 정치일정에 새로운 모습과 포부로 지역에서부터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시작의 자리로 만들겠다는 것이 한국사회당 대구시당의 계획이다.
가장 주목되는 신임 위원장 선거에는 채민정(여.30세)씨가 단독 출마했다.

채민정 후보자는 "이제 세상과 공명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출마의 변을 통해 "청년에게 정신과 기세는 자랑거리지만 정신과 기세만을 가지고 있다면 그야말로 청년밖에 아닌 것"이라며, "이제는 세상의 변화에 맞춰 우리를 변화시키고 변화된 우리로 세상을 바꾸어야 하고, 그를 위해 지역에서부터 여러 문제에 항상 개입하 고 대안을 제시하는 실천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가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사회당은 당원들의 정당이기도 하지만 '시민들의' 정당이고, 그 속에서 세상을 향한 공허한 외침이 아니라 답을 듣고 그로인해 우리가 변화되는 것이 바로 공명이라 생각한다"며 "대구 시민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하는 정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채민정씨는 98년 청년진보당(現 한국사회당)에 입당, 99년 경북대 생활과학대학 학생회장, 2002년 사회당(현 한국사회당) 김영규 대통령후보 대구경북선거운동본부 유세팀장 등을 거쳐 2003년부터 한국사회당 대구시당 사무국장을 역임해 왔다.

한국사회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오는 2월 5일(월)일부터 진행되는 인터넷 투표와 2월 10일(토) 대구시당대회 현장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98년 청년진보당으로 창당해 현재까지 한국 진보정당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사회당의 대구시당이, 시당대회를 통해 얼마나 변화된 모습과 시도로 대구 시민에게 다가서는 정당으로 거듭날지, 대선이 예정된 2007년,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