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말 기온은 최대 6.4℃, 해수면은 59cm 높아져

지금과 같이 화석연료에 의존한 인간 활동이 지속된다면 21세기말(2090～2099년)에 지구의 평균기온은 최대 6.4℃ 상승하고, 해수면은 59cm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사회 환경이 자연 친화적으로 바뀐다면 평균기온은 1.1℃, 해수면 상승은 18cm정도로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1))는 2007년 2월 2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IPCC 제4차 평가보고서(기후변화과학 분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기후변화에 대한 최근의 분석과 21세기 기후에 대한 전망을 담은 이번 보고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난 100년간(1906～2005년) 지구의 평균기온이 0.74(0.56～0.92)℃ 올랐으며, 특히 1850년 관측 이래 가장 따뜻했던 12번 중 11번이 최근 12년 동안에 발생하는 등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북극 빙하가 21세기말에 완전히 녹아 없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폭염과 집중호우 등은 계속적으로 빈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태풍과 허리케인 같은 열대폭풍은 열대 해수면온도 상승과 더불어 그 위력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IPCC는 1990년 이래 매 5~6년 간격으로 지금까지 3차의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말 제 27차 IPCC총회(11월 예정)에서 최종 승인되어 발표될 제 4차보고서의 일부로서 3개의 보고서 작성 실무그룹 중 기후변화의 과학분야를 담당하는 그룹에서 작성된 것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담당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금일 프랑스 파리에서(2007.2.2.) 승인됐다.

IPCC 제4차 평가보고서 기후변화과학 분야 요약

-Climate Change 2007: The Physical Science Report-

□ 현황

○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에서는 1990년 이래 매 5~6년 간격으로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음

- 제1차(1990년), 제2차(1995년), 제3차(2001년), 제4차(2007년 예정)

- 제1차(1990년), 제2차(1995년), 제3차(2001년), 제4차(2007년 예정)

※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1988년 세계기상기구(WMO)와 국제연합 환경프로그램(UNEP)이 공동으로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고자 설립함

○ IPCC 제4차 평가보고서는 약 6년간에 걸쳐 130여 개국에서 약 2,500명의 과학자가 참여하였으며, 기후변화과학 분야(WG1)는 제10차 WG1 회의(‘07.1.29.～2.1, 파리)에서「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SPM)」이 승인됨

※ (1) IPCC는 실무그룹1(기후변화과학 분야), 실무그룹2(적응?영향, 취약성 분야), 실무그룹3(배출량 완화 분야)으로 구분되어 있음. (WG: Working Group)

(2) SPM: Summary for Policymakers

□ 주요내용 골자

○ 온실가스는 화석연료, 농업, 토지 이용의 영향으로 그 농도가 높아짐

- CO2 농도는 산업혁명 이전에 280 ppm이었으나 2005년에는 379 ppm으로 증가

- 최근 6년간(‘00～‘05)의 CO2 평균 배출량은 ’90년대에 비해 약 12% 증가

※ (1) 화석연료에 의한 CO2 배출량: 6.4(1990년대)→ 7.2 GtC/yr(2000～2005년)

(2) 1995～2005년 CO2 증가율: 1.9 ppm/yr

○ 1750년 이후, 인간 활동에 의한 전 지구적 평균 복사강제력은 +1.6(0.6~2.4)W/m2임

- CO2 복사강제력은 지난 10년(1995～2005년)동안에 20% 증가

- CO2, CH4, N2O의 증가로 인한 총 복사강제력은 +2.30(2.07~2.53)W/m2

※ CO2: +1.66(1.49～1.83)W/m2, CH4: +0.48(0.43～0.53)W/m2, N2O: +0.16(0.14～0.18)W/m2

○ 현재, 기온과 해양 온도의 증가, 빙하의 융해, 해수면 상승은 명확함

- 1850년 이래, 12번이 따뜻하였으며, 이중에서 11번이 최근 12년 내에 기록됨

※ 지난 100년(1906～2005년)간 전 지구평균온도는 0.74(0.56～0.92)℃ 상승함

- 1961～2003년의 전 지구 해수면 상승률은 1.8(1.3～2.3) mm/yr임

- 위성자료에 의하면(1978년 이후), 극지방 얼음은 2.7(2.1～3.3)% /10년 감소함(여름철에는 7.4(5.0～9.8)%/10년 감소)

- 장기간(1900-2000년) 관측 결과, 강수량 증가 지역은 북·남미의 동쪽지역, 북유럽, 북·중아시아지역이며, 건조지역은 사헬, 지중해, 남아프리카, 남아시아 일부임

○ 화석연료에 의존한 대량소비형의 사회가 계속된다면, 1980～1999년에 비하여 금세기말(2090～2099년)의 지구 평균기온은 최대 6.4℃, 해수면은 59cm 상승한다고 전망

※ 환경 친화적으로 유지되면, 금세기말에 기온은 1.1℃, 해수면은 18cm 상승 전망

[참고자료]

FIGURE SPM-1.

Atmospheric concentrations of carbon dioxide, methane and nitrous oxide over the last 10,000 years (large panels) and since 1750 (inset panels). Measurements are shown from ice cores (symbols with different colours for different studies) and atmospheric samples (red lines). The corresponding radiative forcings are shown on the right hand axes of the large panels.

	그림 1. 주요 온실가스의 농도변화 경향

FIGURE SPM-2. Global-average radiative forcing (RF) estimates and ranges in 2005 for anthropogenic carbon dioxide (CO2), methane (CH4), nitrous oxide (N2O) and other important agents and mechanisms, together with the typical geographical extent (spatial scale) of the forcing and the assessed level of scientific understanding (LOSU). The net anthropogenic radiative forcing and its range are also shown. These require summing asummetric uncertainty estimates from the component terms, and cannot be obtained by simple addition. Additional forcing factors not included here are considered to have a very low LOSU. Volcanic aerosols contribute an additional natural forcing but are not included in this figure due to their episodic nature. Range for linear contrails does not include other possible effects of aviation on cloudiness.

	그림 2. 온실가스, 에어러솔 등의 복사강제력

FIGURE SPM-3. Observed changes in (a) global average surface temperature; (b) global average sea level rise from tide gauge (blue) and satellite (red) data and (c) Northern Hemisphere snow cover for March-April9 All changes are relative to corresponding averages for the period 1961-1990. Smoothed curves represent decadal averaged values while circles show yearly values. The shaded areas are uncertainty intervals estimated from a comprehensive analysis of known uncertainties (a and b) and from time series (c).

	그림 3. 위성과 관측기에 의한 기온, 해수면 및 적설

FIGURE SPM-4. Comparisons of observed continental- and global-scale changes in surface temperature with results simulated by climate models using natural and anthropogenic forcings, Decadal averages of observations shown for the period of 19062005 (black line) plotted against the centre of the decade and , relative to the corresponding average for 19011950 . Lines are dashed where spatial coverage is less than 50%. Blue shaded bands show the 595% range for 19 simulations from 5 climate models using only by natural forcings due to solar activity and volcanoes. Red shaded bands show the 595% range for 58 simulations from 14 climate models using both natural and anthropogenic forcings

	그림 4. 1906～2005년간의 지구 또는 대륙규모의 기온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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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1988년 세계기상기구와 유엔환경계획이 공동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