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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한진텐진호’ 선원 전원 구출 |
| 해적 침투 흔적…선원 안전격실에 대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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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두절 상태였던 한진 텐진호가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납치될 위기상황에서 안전하게 구출됐다.
국방부는 4월21일 아덴만 지역에서 해적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안전 격실에서 피신중이던 한진 텐진호 선원 20명을 저녁 7시30분경 무사히 구출했다고 밝혔다.
파나마 선적의 한진 텐진호는 이날 오전 5시15분께 스페인에서 싱가포르로 운항하던 중 소말리아 동쪽 460마일 해상에서 해적의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청해부대는 5시20분경 관련 사실을 통보받고 합참 지시에 따라 최영함(4500톤급)을 현장에 급파해, 아덴만 여명작전을 통해 숙달된 작전 수행능력으로 성공적인 작전을 실시했다.
합참은 최영함이 현장에 도착하기에 앞서 연합 해군사에 협조를 요청해 현장에서 80여 마일 떨어져 있던 터키 군합을 협장으로 급파토록 했고, 터키 군함의 헬기는 오전 8시30분께 현장에 도착해 정찰에 나섰다.
터기군함 헬기는 한진 텐진호는 정지된 상태에서 선박 바깥쪽에 사람의 흔적이 없고 선박 주변에도 모선이나 소형선박이 보이지 않는다는 정찰 결과를 최영함에 즉각 통보했다.
최영함은 현장에 도착한 오후 2시30분경 링스헬기를 통한 주변 정찰과 경고 통신 및 경고 사격, 상선검색망을 통한 통화시도 등으로 선박 외부에 해적이 없다고 판단하고 고속단정을 이용 해군특수전여단(UDT/SEAL) 2개조(16명)를 텐진호에 투입시켰다.
작전결과 선박내에 해적은 없었으며 선상에서 해적의 것으로 추정되는 AK소총 실탄 3발을 수거했으며, 다수의 맨발 자국 등 선박을 납치하고자 시도한 흔적을 발견했다.
작전팀은 수많은 격실을 일일이 검색하며 해적단이 없음을 확인하고 안전격실에 피신해 있던 선원들을 모두 구출해 냈다.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한 편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이번 작전의 성공요인은 ▲선원들의 신속한 안전격실 대피 및 구조요청 ▲연합 해군사와의 긴밀한 협조 ▲터키 함정의 신속한 현장 급파와 정보제공 ▲아덴만 여명작전을 통해 숙달된 청해부대의 작전 능력과 자신감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작전은 선원 및 장병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시행됐으며, 비록 교전이 없었지만 치밀한 계획과 주도면밀한 시행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우리 군은 해적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는 물론 책임지역 상선의 안전한 통항권 확보, 국제평화 유지의 소임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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