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명가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교장 예 평해. 이하 경북대사대부중) 배구팀(감독 이 종열, 코치 이 동주)이 땅끝 마을 해남군 해남공고체육관에서 벌어진 제66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5월2일-5월8일)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경남 동명중을 2대0(25:23,25:19)으로 누르고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특히 경북대사대부중은 7일 준결승전에서는 올해 춘계연맹전 우승팀인 전북남성중과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대0(25:13,25:23)으로 완파하면서 결승에 올라 전국최강으로 우뚝 자리 잡았다.

이 종열 감독(47)에게 우승의 소감을 묻자 거침없이 "경북대사대부중 배구가 2년 만에 전국최강의 자리에 다시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과 예 평해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전교직원, 총동창회, 배구부동문회, 학부형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낸 쾌거입니다."라고 우승의 감격을 주위사람들에게 돌렸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대사대부중은 예선전에서 전남 담양중, 충남 쌍용중, 부산대연중과 한조가 되어 조1위로 본선에 올라 8강전에서 서울인창중을 2대0으로 물리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주장 조영탁(3학년172cm)의 지휘아래 현란한토스로 세터 상을 받은 최 진성(3학년182cm)과 수비상을 받은 안 성준(3학년180cm), 장신센터인 조 성현(3학년191cm), 김 정윤(3학년193cm), 도 건우(2학년194cm)트리오와 박 진우(2년182cm)의 맹폭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특히 경북대사대부중은 경기를 하면서 더욱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어 5월말에 경남 진주에서 있는 제40회소년체전등 남은시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대사대부중은 전국규모대회에서 2008년 3관왕 2009년 6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후 지난해에는 제39회 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으나, 우승제조기란 별명으로 불리는 명장 이 종열 감독과 이동주코치의 노력으로 다시 2008년과 2009년의 전성기 재현을 위해서 장신유망주 발굴과 팀워크를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며, 특히 5월28일부터 진주에서 열리는 제40회 소년체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하기위해 감독, 코치이하 전 선수들이 똘똘 뭉쳐 훈련에 전념하고 있었다.

이 종열 감독은 지역초등학교에서 좀 더 많은 장신 선수를 발굴하여 좋은 선수로 육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하면서 주위에 초, 중생들 중에 키 큰 학생이 있으면 휴대폰(010-4553-9016)으로 꼭 연락 바란다는 부탁까지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