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초등학교(교장 김석기) 5학년 학생들은 5월 12일 예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내 고장 탐방’을 통해 예천이 자랑하는 충과 효 사상의 뿌리를 체험하는 활동을 실시하였다.

단순히 고장의 여러 곳을 둘러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 해설사가 동행하여 재미있는 역사적 사실과 의미에 대한 설명을 통해 내 고장에 대한 문화를 이해하고 더불어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학생들은 첫 일정으로 「명심보감」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효자 도시복의 생가를 방문하여 호랑이, 솔개, 수박, 잉어 등의 일화를 들으며 지극한 효 사상에 탄복하였다.

또 용문사에 방문하였을 때는 용문사가 세워지게 된 유래뿐만 아니라 기존에 용문사에 보관되어 있는 6개의 보물 외에 2개의 유물이 보물로 추가 등재되어 총 8개의 보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박물관에 전시된 교지를 감상하며 멀게만 느껴졌던 왕의 실체를 느껴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용문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초간정을 방문하여 100번을 채우지 못한 한 깊은 이야기를 들으며 아름다운 경치와 출렁다리의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점심 식사 후 예천의 아름다운 물돌이 마을 회룡포와 장안사를 방문하였고, 예천군에서 새롭게 마련한 충효테마파크를 찾아 충 사상의 으뜸으로 여기는 약포 정탁 대감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었다.

내 고장을 잘 알수록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도 더욱 깊어지기 마련이다. 이번 탐방 활동을 통해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라나 가꾸고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