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ㆍ자동차요일제 준수 등 생활속 작은 실천이 지구를 지킵니다”. 'VJ 특공대‘ ’FM 대행진‘의 톡톡 튀는 진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BS 황정민 아나운서가 ‘기후변화협약 대응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 김영주 산자부 장관이 6일 황정민 아나운서에게 ‘기후변화협약 대응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영주 장관은 “지구 온난화는 당장 피부로 느끼기 어려울 수 있어도 길게 보면 우리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정말 중요한 문제”라며 “의미있는 역할을 맡아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황정민 아나운서는 “좋은 역할을 맡겨주셔서 감사하고, 잠깐이지만 대학시절 사회단체에서 환경운동을 한 경험을 되살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장관은 또 “21세기 가장 큰 도전이 바로 기후변화 문제”라며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대응, 온실가스 감축이 정부나 관련 기관만이 할 수 있는 거창한 일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황 아나운서도 “1회성 큰 행사 참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후변화협약 대응을 위해 일반인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황정민 아나운서는 12~15일 개최되는 ‘제2회 기후변화협약 대책 위크(Week)’ 행사 개막식 사회자로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한다. 12일 개막식에는 기후변화협약 대응 홍보요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 환경 영화 ‘불편한 진실’을 함께 관람하고 홍보요원 발대식도 갖는다.

산업자원부 업무 중 유명 방송인이나 연기자가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인기 드라마 ‘주몽’에서 모팔모 역을 맡고 있는 이계인씨가 ‘부품소재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 ‘기후변화협약 대응 홍보대사’ 황정민 아나운서 미니인터뷰

	▲ KBS 황정민 아나운서는 ‘VJ 특공대’ ‘FM 대행진’ 등의 톡톡튀는 진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Q: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은?
A: ‘대학 때 환경운동을 한 게 이렇게 인연을 맺게 되는구나’ 싶어 각별한 느낌이다. 많은 분들이 ‘나랑은 거리가 먼 얘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의외로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게 많아 그런 것들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 좋은 역할을 주셔서 감사하다.
Q: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
A: 우선 다음주에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대책 위크’ 개막식 사회도 보고 홍보요원 발대식도 진행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환경 영화를 감상하며 공감대를 높이게 된다. 앞으로 사람들의 인식을 조금씩 바꿔갈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해나갈 생각이고,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알려나가려고 한다.
Q: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평소 견해가 있다면?
A: 요즘 날씨가 부쩍 따뜻해져서인지 ‘봄이 없어지나? 겨울은 겨울다워야 하는데…’ 같은 걱정을 하게 된다. 우리가 느낄 정도면 나중에 우리에게 올 폐해는 엄청날 거란 생각이다. 저와 여러분 한분 한분 모두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실천을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함께 실천해 나갔으면 좋겠다.
Q: 구체적으로 우리가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게 있다면?
A: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지만 실은 우리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전기 등 에너지 아껴쓰기, 에너지효율 높은 제품 쓰기, 자동차 요일제 실천, 나무심기 등 작은 실천이 모여 우리 지구를 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