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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 창설 50주년, 韓·美 학군후보생 첫 군사문화 교류’ |
| 美 학군사관 후보생, 한국에서 홈스테이 및 하계 입영훈련 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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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ROTC창설 50주년을 맞아, 한·미 학군사관 후보생들이 직접 만나 양국간의 문화를 교류하고 군 교육훈련을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육군 학생중앙군사학교(이하 학군교)는 6. 22 ~ 7. 15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美 학군사령부 소속 학군사관 후보생 24명(女후보생 6명 포함)이 6. 28 ~ 7. 1일까지 韓 학군사관 후보생들과 다양한 군사·문화교류를 갖는다고 밝혔다. 韓·美 학군사관 후보생들간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 ROTC간 군사문화 교류의 첫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동안, 美 후보생들은 韓 후보생들의 집에서 함께 머물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홈스테이(Home Stay)를 1박 2일 갖게 되고, 30일부터 1박 2일간은 美 후보생들이 현재 하계입영훈련 중인 학군교를 방문하여 주요훈련을 견학하고 일부 훈련은 동참한다.
먼저, 홈스테이를 함께할 韓·美 후보생들의 첫 만남은 28일(화) 오전, 美 용산기지에서 이루어진다. 이곳에서 韓·美 후보생들간의 1대 1일 연결이 이뤄지면, 이때부터 팀별로 각각 흩어져 1박 2일간 경복궁, 용인민속촌, 국립중앙박물관 등 전통문화 시설을 비롯해 명동, 청계천, 남대문 시장 등 생동감 있고 활력 넘치는 한국의 모습 등을 돌아보게 된다. 저녁에는 韓측 후보생의 집에서 하루 밤을 보내며, 음식도 같이 준비하고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며 가정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학군교는 홈스테이 준비를 위해 수도권지역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접수받아 고려대 정지윤 후보생 등 22명(남 : 18, 여 : 4)을 모집하였다. 또한 지난 21일(화)에는 자체 워크숍(Work-Shop)을 갖고 후보생별로 1박 2일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을 수립하는 등 내실있는 홈스테이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고려대학교 3학년 정지윤(女) 후보생은 “美 학군후보생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생활과 훈련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했다.”며 “1박 2일간 인사동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을 안내해 대한민국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美 후보생들은 오는 30일부터 7월 1일까지는 현재 2년차 후보생들이 하계입영훈련 중인 학군교(경기도 성남 소재)를 찾아 주요 훈련 모습을 견학하고 동참도 할 예정이다.
학군사관 후보생들의 산실인 학군교를 처음 방문하는 이들은 1일차에는 양국 학군교(사령부)에 대한 부대소개를 갖고, 오후에는 개인화기 사격과 분대방어, 분대공격 훈련장을 찾아 견학한다. 오후 5시부터는 연병장에서 실시하는 뜀걸음, 팔굽혀펴기 등 체력단련(1시간30분)에 美 후보생들도 동참하여 함께 땀을 흘리는 시간도 갖는다.
저녁과 아침점호를 참관하며 하루 밤을 문무대에서 보낸 美 후보생들은 2일차에는 K3기관총 훈련을 견학하고 학생중앙군사학교장 등 부대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1박 2일간의 학군교 방문일정을 마치게 된다.
이번 학군교 방문은 美 학군사령부 후보생들이 지난 6월 22일, 약 3주간의 일정으로 해외 군사문화탐방으로 방한하면서 체험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美 학군사령부 후보생들의 방문은 앞으로 韓·美 후보생들의 양국 해외군사문화 탐방, 韓 학군사관 후보생들의 미국 홈스테이 추진, 韓·美간 ROTC후보생 교환 연수 및 군사학 학점 교류, 군사 세미나 개최 등 다각적인 교류협력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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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3623@ikore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