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품브랜드로,  TV각 드라마에서 더욱 잘 알려진
남양주 마석성생가구공단 국내 나전칠기 제품 70% 생산

화려하기로 하면 모란만한 것이 없고 청초하고 소박하기로는 국화가 으뜸이다. 목물위에  붙여진 국화문양은 우아한 한국여인네의 귀태가 흐르는 착각을 일으킨다.
국화문양 자개장을 보면서 찬탄이 저절로 나오는 것은 아마 여인의 고혹적인 모습을 보며 감상하는 것과 똑같으리라 본다.
꽃이든 별나비든 문자든 나전칠기의소재로 사용된 문양들은 그려지는 즉시 색을 내뿜은 듯 귀족스러운 오색빛깔에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아름다움은 세월이 지날수록 화려하게 발색돼 어느 순간 색의 깊이가 느껴지는 ‘시간성’에 있는듯하다. 나전기술의 우수성은 26단계의 공정과 최소한 한 작품에 8개월을 매달린 장인의 손끝으로 만들어진 그 시간에 마음을 뺏기고 매료되는 순간이다. 안료를 옻칠에 배합해 3년은 지나야 색이 제대로 나오는 것이 바로 나전칠기 공예기술이다
조개를 붙여서 만드는 나전칠기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옻나무 산지였고 신라시대에는 칠전이라는 관청이 있을 정도로 전문적인 분야이기도 했다. 이런 훌륭한 전통기술을  집중 육성하여 사라져가는 나전칠기의 명맥을 이어가는 명인열전 한국칠기의 배명주 장인을 만나 보았다.

이곳에는 화도(花島) 배명주 명인, 본인과 유명작가, 인간문화재, 공예명장들이 많이 모여 있어 다양한 공예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자신이 걸어 온 공예기술을 후배양성에 계승하고자 한국공예예술가협회 이사로 활동하며 나전칠기의 활성화방안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기도 했다. 한국 나전칠기 전승 공예작가로 50평생을 작품에 전념한 명인이다,
(사)한국에술인협회 이사, 방송심사/감정위원(나전칠기 부문), 한국칠기전시장 대표이기도 하다. “제1회 한국나전칠기기능경기대회는 지난 시절 공예기술을 배우던 자신의 과거와는 달리, 선배장인들이 함께 모여 나전칠기 기능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했다.
나전칠기 기능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 및 학부모들은 우리 전통 작품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계속 나전칠기에 대해 배우고 싶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배대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나전칠기 공예인 및 배재대학교 칠예과 학생 등 50여명이 기량을 겨룬 기능경기대회를 열어 전통계승에 앞장 서 가구공예의 산업화에 활성화를 관계 당국과 추진 중 이라며 국내 민속예술분야가 사라져 가고 있음을 아쉬움을 말한다. 

“나전칠기에는 화학재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접착제도 아교가 아닌 찹쌀풀과 옻칠을 섞어 만들죠.”라며, 고급화를 통해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평생을 전통칠기에 몸바친 배대표는 “천년이 지나도 색이 변하지 않고, 모든 재료는 자연으로부터 얻는 친환경시대와 잘 어울리는 가구제작기술”이라고 한다.
나전칠기에 대한 효능과 건강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는 그는 선조들의 지혜가 옻칠에 있다고 한다. 나전칠기가구에 의복을 두면 냄새가 제거된다며 인터뷰전에 양복을 꺼내 보이며 확인을 시켜주기도 했다.
또한 옻칠의 신비함은 방충과 방습에 탁월한 효능을 설명하여 과학적인 가구공예라고 힘주어 말한다. 배대표의 나전칠기 장농에는  와당문양, 당초문양, 눈꽃문양, 빙열문양 등 전통기법을 그대로 재현했고, 스탠드, 꽃병 등에 현대적인 무늬를 넣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특히 최근에 완성한 국화문양자개 가구는 벌써부터 주부들의 관심이 잡중되고 있다.

한국칠기는 국내 인간문화재 및 대한민국 명장 유명작가 선생님들의 작품을 취급하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의 전시장으로 국내 MBC, KBS, SBS 드라마에서 단골로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흔히 자개장농하면 고가의 금액으로 소비자에게 인식이 되어 사업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배대표는 가격의 거품을 줄이고 공장직거래의 주문제작 및 판매로 대중화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또한 나전칠기 작품가구를 사용하다가 발생하는 훼손에 대해 저렴하게 보전 수리를 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세계화를 위한 도전정신, 국내 나전기술 명품으로 만들 터

현재 배대표는 이곳 남양주지역을 세계 최고의 나전기술메카로 알리려고 이탈리아 전시회출품을 계획 중 이라고 한다.
전통을 고수하며 혁신을 지향하는 그는 세계화와 글로벌시대를 겨냥한 국내 후배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세계최대의 수공예상품전시회에 출품을 서두르고 있다.
이태리 전 지역과 세계 곳곳의 특산물과 수공예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르티쟈노 인 피에라( L'ARTGIANO IN FIERA)는 전 세계 104개국의 독창적인 2600여명의 수공예 장인들의 작품을, 14만 평방 미터의 광대한 전시장에서 소개되는 세계의 다양한 수공예품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 전시회의 출전품은 가정용품 인테리어 소품, 가구, 잡화, 도자기, 직물, 소품, 양복, 액세서리, 식품 등, 전문공예인의 손에 의한 물건들뿐 만 아니라 완성품의 전시 판매도 이뤄지고 있는 전시회다.
금년은 한층 더 많은 100여개의 수공예제품이 이탈이아 전시장에서 보일 예정이라며, 직접제작과정을 보이며, 관광으로도 훌륭한 전시회이여서 출품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세계의 유명한 전시회를 참가하여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올해 가을 이곳 남양주에서 전통공예대전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옻의 산지”라며,  화학재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접착제도 아교가 아닌 찹쌀풀과 옻칠을 섞어 만들죠.”라며, 고급화를 통해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처럼 조상의 유산을 명품으로 만들어 세계로 수출하는 것이 제목표입니다”

나전칠기 산업화 방안, 대중화 위해 적극홍보
전남 고흥에서 한 시간 떨어진 상화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마치고 어려운 가정형편에 중학교를 야간으로 다니며 나전기술을 배운지 벌써 반평생이 지났다고 회고한다.
배대표는 남양주 마석가구단지를 이렇게 설명한다. 경기도 경춘가도 천마산스키장 건너편에 18만평 부지에 4백여 공장과 90여개가 넘는 전시 매장이 가구단지의 규모를 상상케 한다.
가구를 직접 제작하는 중소기업의 전시매장이 주를 이루고 유명브랜드의 상설 할인매장도 적지 않게 있다. 오크나 칠기로 된 고급가구를 취급하는 곳도 있고, 혼례용 가구 외에도 일반 사무용 가구나 학생용 업소용등 전문가구점도 눈에 띈다.
거의 공장도 가격으로 제품을 내놓기 때문에 적게는 시중보다 10%에서 많게는 50% 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여러 업체의 제품이 함께 전시 판매되는 연금매장들이 많아 가격은 다른 곳보다도 싼 가격에 가구를 구입할 수 있다.
오래전에 형성된 마석 가구단지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그 소문이 퍼져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먼 거리에서도 찾아주는 단지가 되었다. 덧붙여 이곳에 장점은 가구뿐만 아니라 가전제품과 그릇도매 매장도 함께 있어 결혼을 앞둔 신부들이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남양주는 국내 나전칠기 제품 70% 생산, 남양주 마석성생가구공단
특히 남양주 마석성생 가구공단에 위치한 ‘한국칠기 전시장’은 배명주 대표의 작품뿐만 아니라,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운영하며, 제작과 판매, 보수 등 나전칠기 작품가구의 보급화에 노력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전통기업가이다. "남양주시에 많은 옻공예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앞으로도 매년 기능경기대회의 개최를 통해 나전칠기의 명맥을 잇는 한편, 나전칠기 전통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배명주대표는 이곳 남양주에 전통기술전시관을 만들어 후배양성과 나전칠기가구의 우수성과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명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