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은 2006년말 현재 금융자산운용 등을 통하여 총규모 4조2229억 원의 공무원연금기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조3295억 원의 기금을 운용하여 3934억원(10.3%)의 수익을 올린 결과다.
특히 금융자산운용 부문에서는 2006년도의 열악한 금융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주식·채권, 부동산 및 SOC펀드 투자 등에서 총 3000억 원의 높은 수익을 거둬 전체로는 7.4%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유사 연기금 중 가장 높은 수익률로 공무원연금공단의 자체적인 목표수익 2078억원보다 922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공단의 금융자산 운용실적은 부진한 주식시장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위험관리를 강화하고, 사회간접자본투자(SOC)와 M&A 관련 펀드, 부동산 간접펀드 등 다양한 대체상품에 분산 투자한 결과로 평가됐다.
연간 1조원 순이익 목표
지난 2월 1일 김완기 이사장은 "지금은 공무원연금제도 개혁이 전·현직 공무원들과 국민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는 만큼 공단이 과거 어느때 보다도 경영성과를 높여 기금을 증식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단은 2007년부터 조직경쟁력 강화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33대 핵심과제와 103개 개선과제를 선정했다.
공단의 136 실천과제중 33대 핵심과제는 공단의 도약과 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전략과제로서 3~5년간의 실천을 요하는 중장기사업이며 103개 개선과제는 공단 기능 및 업무수행의 효율성과 고객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1~2년간의 추진과제로 경영풍토의 쇄신이 기대되는 신규 발굴과제다.
이를 통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금융자산운용 등 각종 연·기금사업에 연간 1조 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한 과감한 투자와 사업의 안정적 관리로 3년 이내에 연금관리, 기금운용, 고객만족도부문에서 최우수 선도기관으로 도약할 전기를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다.
|
byun121212@dau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