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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大邱-慶北 總選은? |
| - 2012년 총선, 與 서울 의석 70% 잃을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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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 총선을 8개월여 앞두고 가상 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 지역 48개 의석 중 30곳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 신문인 뉴스톡(www.newstalk.kr)이 창간 특집으로 서울 48개 모든 지역구에 대하여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우세 12곳이고 민주당 우세 6곳으로 오차범위 내 경합이 무려 30곳으로 나타나, 특히 한나라당은 현재 차지하고 있는 40개 의석 중 70%에 달하는 28개 지역구가 경합 또는 열세로 나타나 현역 의원들이 위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EAI 여론조사에서 60대 이상-嶺南권을 빼고는 2012년 總選서 野후보 찍겠다가 53%로 與후보에 투표하겠다는 33%보다 많아 野선호가 강하고, 大選에도 野후보를 찍겠다가 49.5%로 與후보를 찍겠다는 34%로 보다 많았다.
이런 수치는 특정 후보를 놓고 조사한 것이 아니어서 한계가 있지만 2012년 總選과 大選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보다는 野黨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2012년에 한나라당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거를 치를 것임을 예견할 수 있는 대목이라 하겠다.
한나라당은 전당대회가 끝난 후 정치권의 화두는 2012년 4월 總選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總選 승리가 연말 大選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때문에 정치권이 각별히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2012년 4월 總選 話頭로 ‘물갈이론’이 나오는 등 가파른 변화가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그동안 선거 때마다 大邱-慶北은 외곬 표 성향이 불러온 선거 무풍지대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면 ‘못 먹어도 고’는 이제 그만하여야 하겠기에 우선 변화할 준비가 되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與-野의 입장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2012년 총선 전략의 공통점은 ‘변화와 쇄신’으로 모아지고 있는데, ‘변화와 쇄신은 바로 공천 물갈이를 의미’하므로 2012년 총선 공천의 밑그림은 연말이나 되어야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즉 지난 7.4 전당대회에서 20~30%의 현역 교체 발언이 이미 나온 바가 있듯이, 현역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큰 폭의 물갈이가 이루어질 것이란 예측 때문에 현역 의원들의 긴장도가 높아져가는 가운데, 한나라당의 텃밭인 嶺南과 서울 江南의 물갈이론이 현실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게다가 근래 民主黨 중진 의원들의 탈 湖南 및 首都圈 진출 선언이 줄을 잇고 있어, 민주당의 물갈이는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여 한나라당에도 그 영향이 크게 미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한편 정치 전문가들은 與-野 불문하고 2012년 총선에서 30~40% 정도의 현역의원 물갈이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견하고 있으나, 민주당과 달리 아직까지 한나라당의 움직임은 미약하며, 오히려 한나라당에선 물갈이의 대상으로 분류되는 다선의 중진의원들이 출마의사를 미리 확고히 밝히거나 지역 주민에 물어 보겠다는 표현으로 물갈이 거부 의사를 드러내며 서둘러 방어막을 치고 있는데, 3선 이상의 의원이 많지만 자신의 지역구를 내어놓겠다는 의원은 아직 한명도 없는 영남권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大邱-慶北은 과거 어떤 선거는 地域감정에 의하여 또 어느 선거는 理念的 갈등구도에 의하여 保守 政治人들이 온전히 혜택을 누려온 쇄신과 변화의 무풍지대였던 결과 가치 없는 표밭이 되고 말았으니, 首都圈만큼 절대 표가 많지도 않고 忠淸권처럼 casting vote도 쥐지 못한 채 여당이나 야당 어느 쪽으로부터도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大邱가 달라지면 大韓民國이 변화한다고 말하는 지역민이 적지 않는다는 것이다. 체념과 염원이 뒤엉켜 있는 이 전제에는 保守에다 꼴통이란 낙인까지 찍어 大邱를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다분히 깔려 있다.
이러한 大邱에 대한 강한 부정의 이면에는 2012년 總選을 불과 8개월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쉽지는 않겠지만 이제 한번 변화하여 보았으면 하는 바람과 작지만 강한 희망의 느낌이 배여 지역의 민심과 정서가 예전과는 사뭇 다른 조짐을 보임으로써 大邱가 전국적 이목을 끄는 관전 대상으로 부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런 흐름이 어디로 어떻게 물꼬를 틀지 예측과 관찰은 물론 계산하느라 정중동의 물밑 움직임이 더 소란스럽기만 한데, 그 이유는 갈길 멀고 바쁜 정치권과는 달리 大邱의 더위는 더하여 가고 표를 가진 대구 사람들은 한여름 땡볕에 말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지역의 opinion leader들이 지적하여 온 것처럼 2012년 大邱 總選의 話頭는 政治的 다양성의 확보라 하겠다. 그런 차원에서 大邱 선량 후보자들의 여름나기는 하안거의 내공쌓기에 버금간다 하겠지만, 깐깐하고 여름 더위나 추위에 참고 견디기를 잘하는 大邱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또 얻어 내려면 짧은 시간으로는 턱도 없이 불가하다 하겠다.
大邱-慶北 사람의 특징은 일관성(一貫性)에 있다. 이를 義理로 규정짓는 사람들이 많으나, 이는 朴정희 시대 이후 근 50년에 이르는 동안에 적절한 포기를 모르고 ‘못 먹어도 하자’를 외치는 비현실적인 불합리성에 기인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제 그만둘 때가 되었다. 작금 大邱-慶北이 처한 현실과 미래의 가치를 따지는 정치적 선택이 필요한 때가 된 것이다. 大邱-慶北 유권자 탓만 해서는 지역주의의 극복은 무망하다. 세대교체를 위해서 용기 있는 정치지망생들이 뭉치는 게 현실적 대안이라 생각한다.
大邱-慶北 27명 국회의원 중 30대는 물론이고 40대도 한명도 없다는 사실의 충격적인 통계수치는 세대교체에 대한 열망을 배가하고, 지역주의의 벽을 낮추는 기폭제로 오래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2012년 大邱-慶北 總選은 지역주의 극복의 실험장이 되었으며 한다. 또한 다선과 고령의 의원들은 사랑하는 향토 大邱-慶北의 발전과 후진을 위하여 과감하게 물러날 줄도 알아야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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