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나무닭움직임연구소에서는 2011년 7월 25 ～ 8월 15일, 청송 나무닭움직임연구소 작업장 외 주왕산 및 청송읍 일대에서 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Culture Line), 청송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2011 국제 환경연극 프로젝트 ‘움직이는 전설’ 사업의 일환으로 청송 한여름 공연예술 잔치를 벌이고 있다.

2009년도부터 시작된 나무닭움직임연구소의 국제 환경연극프로젝트는 국내외 거리극 예술가들이 모여 지역의 환경(지리, 전설, 민담, 민속 등)을 활용한 공연물을 창작하고 발표하는 예술작업이다.

그동안 나무닭움직임연구소는 환경연극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숨겨진 민속과 문화를 발굴하고, 잊혀져가는 민담과 설화를 소재로 한 인형극 제작, 상여소리를 재해석한 창작마당극 ‘할미풀이’, 거대인형과 장다리(Strilt)를 매개로 한 퍼레이드 공연을 통해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 등을 해왔다.

환경연극 프로젝트는 전문 예술가 집단만의 작업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청소년, 문화 활동가들의 우정과 열정이 함께 하는 작업으로, 이러한 공동체 작업의 성과물은 공연 또는 워크숍을 통해 참여자들이 살고 있는 전국의 각 지역에서 다시 나누어지고 재창조 되고 있다. 

이번 잔치는 국내외 예술인들의 거주 작업을 통해 생태 파괴 문제를 소재로 하여, 민속과 전설을 결합한 퍼레이드 공연물을 합동 창작하여 청송 지역 및 각지에서 찾아온 청소년 및 대학생들과 함께 하는 공연예술캠프를 진행하여,

탈, 저글링, 춤, 풍물, 장다리(Stilt), 거대 인형극을 결합한 퍼레이드와 거리연극을 제작한 뒤, 지역의 환경을 활용한 퍼레이드 공연물을 발표하는 한편, 한여름 밤 공연예술잔치를 통해 참여 예술가들의 공연물과 환경연극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공연물을 발표하고 지역주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주요 공연 일정>

8월11일(목) 저녁8시	마임 공연 <달리고, 날고, 꽃이 피고>            <나무의 꿈>  _ 조성진 (‘빈탕노리’ 대표) 힙합 움직임 공연 <교실 이데아> _ J.B. 나비 Cesar Daniel 1인극  _페루 극단 ‘비차마’ 배우
8월12일(금) 저녁8시	그림자극 <별이 된 일곱 병아리> _ Sirikan Bunjongad(태국) 노래 인형극 <강아지 똥>  _현서 어린이 인형극단 ‘강아지 똥’ <A moon project & 묵원의 드로잉 쇼>                           _ A moon project & 묵원의 드로잉 쇼 Cesar Daniel 1인극  _페루 극단 ‘비차마’ 배우
8월13일(토) 오후 5시	2011 퍼레이드 거리 공연 “피어나라 바나리” - 국내외 예술인들과 80여 명의 참가자들이 풍물, 거대인형, 장다리(Stilts)를 결합한 퍼레이드 공연입니다. - 멸종되어가는 동물들과 전설 속의 존재들이 생태 파괴의 문제와 탐욕으로 가득한 인간들을 향해 펼쳐 보이는 몸짓! - 인류와 대자연이 함께 꿈꾸는 세상 ‘바나리(유토피아)’를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