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2.28 기념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사진 = 김병철 기자)

대구 중구청과 대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 (이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1일 대구 평화의 소녀상을 2.28 기념공원에 설치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8일 중구청 관계자들과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소녀상 설치를 합의해 2.28 기념공원 인접 인도에 임시로 설치됐으며, 2개월의 행정절차를 밞아 공원 내로 옮길 예정이다.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소녀상 설치에 이런 저런 문제가 많아 설치가 늦어졌다” 며 “평화의 소녀상 설치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뒤늦게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는 공연을 펼쳤으며,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참석하기로 했으나 끝내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