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지 내 총 8 km구간, 수도군단 2개 공병 중대규모 투입 -


국방부는 2. 21일(수)부터 평택 미군기지이전지역에 수도군단 2개 공병 중대규모를 투입하여 기지 내 공사용 도로공사를 개설하기로 하였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에 따르면, 이번 공사용 도로 개설은 지난 2. 13일, 잔류하고 있던 59세대와 3. 31일까지 자진이주 하기로 전격 합의함에 따라 앞으로 전개될 본격적인 부지조성공사를 앞두고 착공 전에 공사 여건을 최대한 조성함으로써 기지이전사업의 기간을 단축하고자 하는 조치의 일환이다.

이번 계획은, 수도군단 예하 야전공병단 병력 112명을 투입하고, 장비는 굴삭기 6대, 도쟈 4대, 진동로라 4대, 15톤 덤프트럭 10대, 기타 구난차, 유조차, 살수차 등 30여대가 운용되며, 길이 8km, 폭 8m, 높이 1.5m의 도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성토재는 토사, 자갈 등 11만㎥ 가량이 소요되며, 민간 운송업체 용역을 통해 운반할 계획으로 약 6개월 동안의 기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지난 2. 14일(수)부터 선발대 20여명이 현장에서 도로경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오늘 본대 1진이 도착하여 2. 21일(수)부터 표토제거, 성토, 다짐, 고르기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이번 조치가 부지조성공사를 위한 필수적인 사전 단계이자 공기단축을 위한 효과적 방안의 하나이며, 주민불편사항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한미군측은 기 공여한 Parcel Ⅰ 지역 성토공사를 위한 공사용 진입로를 개설중이며 2월말까지 완료한 후, 3월부터는 성토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