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국제자동차경주 일본대회에서 세바스찬 베텔(독일·레드불)이 2연속 ‘월드 챔피언’을 확정지은 가운데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영암F1경주장에서 열리는 한국대회에 세계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한국대회에는 이미 월드챔피언을 확정지은 레드불의 베텔이 ‘F1 황제’의 한 해 13승 신기록을 깨기 위해 반드시 우승해야 하는 만큼 1위그룹에서 중도탈락(리타이어)된 설욕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페라리의 알론소는 2연속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고 맥라렌의 젠슨 버튼과 해밀튼은 “남은 대회만큼 모두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여느 대회보다 흥미진진한 경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F1 한국대회는 주관방송사 MBC와 SBS ESPN이 16일 오후 3시 결선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MBC는 김완태 스포츠 캐스터가 중계마이크를 잡고 현장의 생생한 장면들과 자세한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한다. 가수 겸 카레이서로도 활약하고 있는 김진표씨와 DM레이싱의 이영배 감독이 공동해설자로 나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시각에서 경기장면을 분석하고 자세한 설명을 전한다. SBS ESPN은 그동안 F1 해외중계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온 박상준 스포츠 캐스터와 윤재수 해설위원이 경기중계에 나선다. 윤재수 해설위원은 경기 상황 외에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F1 관련 정보나 선수 이야기, 숨은 이야기 등을 방송중 설명해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대회 우승은 버튼(사진)이 차지했다. 7월 헝가리 그랑프리 이후 4대회만의 정상이며 일본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한편 베텔은 지난 9일 일본 스즈카경주장에서 열린 F1 15회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단 1점만 필요했던 베텔은 8일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으나 젠슨 버튼(영국·맥라렌)의 역주를 당해내지 못했다. 베텔은 지난해 23세 133일의 나이에 우승을 차지하며 F1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썼고 올해는 최연소 2연패 기록을 작성했다. 일본대회 우승은 버튼이 차지했다. 7월 헝가리 그랑프리 이후 4대회만의 정상이며 일본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2위는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가 기록했다. 알론소는 베텔과 치열한 접전끝에 간신히 2위를 지켜냈다. 알론소는 7월 독일대회 이후 3개월 만에 2위를 기록했다. 4위는 베텔의 팀 동료 마크 웨버(호주·레드불)가, 5위는 루이스 해밀튼(영국·맥라렌), 6위는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가 각각 차지했다. 일본대회 우승을 차지한 버튼은 210점으로 3위 알론소(202점)와의 격차를 8점차로 벌렸다. 웨버는 194점으로 4위, 해밀튼은 178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팀 순위는 레드불이 518점으로 2년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2위는 맥라렌으로 388점, 3위는 페라리로 292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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