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관광형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한 지역 선도형 시장으로

금촌통일시장 상인회 이현숙 회장

“금촌통일시장은 대략 415개 점포가 있는데, 이를 총괄하며 상인들의 의견을 모으고 대변하는 일을 하죠. 문화 관광형 사업으로 금촌통일시장이 이전보다 찾아오는 이들도 많아졌고 상인들은 활력을 띄고 여러모로 생기 있게 변화돼 상인들 모두 만족스러워하고 있어요.”

처음에 사업 얘길 처음 들었을 때 개인 점포를 단장해주는 지원금이 나오는 것으로 생각했다는 이현숙회장, 노후한 시장 바닥을 정비하고 어두운 곳마다 조명을 설치하고 시장의 특성을 살려 공연이나 볼거리를 제공하며 홍보하는 동안 점차 자생력을 키운 금촌통일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한층 젊어졌고 더 깊어졌고 다채로워진 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상인들의 경우 공보사업이나 청년창업, 명품창업 등의 사업에 참여하려면 서류 작성을 해야 하는데, 워드나 문서 작성을 어려워하거든요. 이럴 때 사업추진단을 찾아가면 그런 부분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니까 상인들이 좀 더 능동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죠. 이번 문화 관광형 사업에서 좋은 결실을 맺은 건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주효했지만 사업추진단의 살뜰한 지원과 도움이 없었음 힘들었을 거예요.”

금촌통일시장이 중형급 시장이기 때문에 책정된 예산 18억 원만으로 눈에 확 뜨이는 가시적인 결과물을 기대하는 건 어렵다는 걸 잘 안다는 이현숙회장. 금촌통일시장이 성공적으로 관광적인 요소와 시장 고유의 색을 잘 조합해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발돋움했다면 이제 그보다 한 단계 앞선 지역 선도형 시장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췄다고 말한다. 좋은 결실, 성공을 이뤘던 오늘의 경험이 상인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자리했기 때문에, 다음 도약은 이전보다 더 수월하고 원활하게 이어질 거라는 기대와 바람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