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식 시설을 완비한 초등학교가 지난 3월에 개교한 백록교에 이어 올해 3월에 문을 연다.

舊 제주서중학교를 리모델링하여 신설되는 '월랑초등학교(교장 신현범)'가 오는 3월 3일 개학식을 앞두고 개교 준비를 끝내 첫 입학생과 재학생 맞기를 기다리고 있다.

월랑교는 제주시 노형동 1085번지에 부지면적 21,234㎡, 건축연면적 7,8774㎡(지상 5층)의 규모로 시설공사에 투자된 공사비는 총 36억원이며, 지난해 9월 29일 착공하여 올해 2월 12일 완공한 후 조경 및 운동장 정비 등 부대시설 공사를 마쳤으며, 교구 및 기자재 비치가 거의 마무리 되었다.

월랑교의 학생수용 규모는 30학급이지만, 현재까지 전·입학을 신청한 학생은 총 640여명으로 18학급(1학년 5학급, 2~5학년 3학급, 6학년 1학급)규모로 개교하게 된다.

학교시설의 특징으로는 학교의 건축자재를 친환경제품으로 시설하여 ‘새집징후군’으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를 최대한 줄였으며, 전 교실에 냉·난방 시설을 설치하여 학생들이 여름과 겨울에도 쾌적한 공간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마사토 운동장에 천연잔디 광장을 조성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체육활동 및 자연 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다양한 특별교실 15실을 확보하여 방과후교육 활동 및 소질계발을 위한 특별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1학급당 30명으로 신설되는 유치원에는 교실 바닥 난방 등쾌적한 교육환경을 마련, 원아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하였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장애학생들을 위한 엘리베이터 시설에 1억여원, 875㎡ 규모의 다목적 강당(급식소 2층) 시설에 10억여원을 투자하여 2학기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신입생 입학식과 재학생 개학식은 오는 3월 3일에, 유치원 입학식은 3월 7일에 월랑교 운동장에서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