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에 사는 박 모씨(36)는 요즘 경기 일산 중산동에서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서울역 근교로 출퇴근하는 그는 오래전부터 중산동에 있는 친정 근처로 이사할 생각이었지만 지금 살고 있는 수원과 비교할 때 아파트가격은 저렴하지만 교통이 불편할 것 같아 망설여왔다.

그런데 12월부터 일명 ‘M버스’로 일컬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버스가 신설된다는 뉴스에 생긴다는 말에 이사를 결심했다. 현재 일산(중산)~강남, 일산(중산)~여의도구간이 운행되는 가운데 일산(중산)∼서울역구간이 신설되기 때문이다. 박 씨는 “M버스가 생기면 경의선과 함께 광역버스도 운행되어 출퇴근이 용이할 것”이라며 기대에 부풀었다.

침체된 수도권 분양 시장에 새로운 교통망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광역급행버스(Metropolitan Bus, M버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이 그것이다. GTX는 지하 40~50m에서 표정속도 시속 100km, 최대속도 시속 200km로 지나는 교통수단으로, 상용화되면 수도권에서의 서울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일산∼수서(동탄) 46.2㎞ 송도∼청량리 48.7㎞ 의정부∼금정 45.8㎞ 등 총 3개 노선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갔다. 수도권 주요거점을 중간정차 없이 연결하는 M버스도 관심을 끈다. 이 버스는 중간정차횟수를 최소화해 운행시간을 10~20분 가량 단축시킨 논스톱(non-stop) 개념의 급행 시내버스다.

정부는 최근 전세대란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김포 한강, 수원 광교, 인천 청라 등지에서 서울로 연결하는 9개 노선을 올해 12월부터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양주(화도)∼잠실역 △남양주(진접)∼서울역 △수원(광교)∼강남역 △수원(광교)∼서울역 △고양(중산)∼서울역 △파주(교하)∼고양(가좌)∼서울역 △김포∼강남역 △김포∼서울역 △인천(청라)∼서울역 노선이 새로 생긴다. 그리고 이 노선들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수혜지역이 대규모 입주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택지지구나 신도시에 위치해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산 중산동 지역은 서울과 거리상으론 가까우면서도 풍부한 녹지공간과 초,중,고 학군, 일산신도시 생활권을 누리는 위치적 장점에 교통망까지 지속적으로 확중되고 있어 최대 관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산 부동산 관계자들은 “일산중산동 지역은 서울 전세금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 많아 전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더불어 서울 전세금 가격으로 중형대의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LH에서는 하늘마을6단지를 파격적인 조건으로 전세분양형태로 분양을 하고 있다. 하늘마을6단지는 계약(2011년)부터 3년간(2014년)시점까지 약 1억3천~1억8천만원의 전세금액 정도만 내고 3년간 입주해서 살 수 있으며, 3년 후 분양을 받을건지, 아니면 명의변경 후 나갈건지 결정하면 된다. 입주해서 살다가 3년이 되는 시점에 분양잔금을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입주시 자금부담이 낮아 전세수요자나 실수요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LH하늘마을6단지 분양담당 남궁 수 차장은 “3년간 조건없이 입주해서 살수 있으며, 이자부담이나 대출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한 경우등에 상당히 유리하기 때문에 분양문의가 많습니다. 또한, 3년후에는 현재 분양가 그대로 분양 받기 때문에 매매가격상승에 따라 시세차익도 노려볼만 합니다”며 하늘마을6단지 분양조건에 대해서 설명한다.

분양잔금을 초기에 완납할경우 선납할인(연6%, 금리변동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적용하며, 그 경우 3.3㎡당 91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분양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분양관련문의는 LH하늘마을6단지내 분양사업본부 남궁수 차장(031-977-0752, www.humansia.net)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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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하늘마을6단지 분양사업본부: http://www.humans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