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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보리굴비 정식 전문 「한성」
쫀득하게 살진 보리굴비 특유의 맛에 행복감 절정
2011년 11월 25일 (금) 12:15:21 강재규 기자 nexia2008@live.co.kr

- 영광 굴비덕장서 직수송...간장게장과 함께 또하나의 ‘밥도둑’

단백질과 칼슘 풍부... 어린이와 노약자 원기회복에 그만

   
김현희쥔 고모김금자

서울 경복궁역 부근, 경찰청 뒤 편 오피스텔 ‘경희궁의 아침’ 101동 앞, 고즈넉한 골목안으로 들어서면 제법 큰 감나무가 서 있는 한옥집의 보리굴비 정식 전문 「한성」. 주소는 정확히 종로구 내자동 81번지다.
그토록 한번 맛보고자 했던 보리굴비 정식을 찾아 들어서는 순간 마음부터가 차분히 가라앉고 편안한 느낌이 밀려왔다.
방에 들어서자 잠시 숨고를 시간 뒤에 늘어놓는 넉넉한 밑반찬들. 대표 김현희 씨의 넉넉한 품성만큼이나 푸짐하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저것 가짓수로 들이대는 것은 아니다. 메인 메뉴인 보리굴비의 미각을 헤치지 않을 만큼 정도로만 나온다. 너무 많이 나왔다가 정작 메인을 놓치는 우를 범해서 선 안 되기 때문이다. 이윽고 내놓는 보리굴비. 생각보다 커서 왠만한 남자 손바닥 만하다. 노릇노릇한 것이 군침이 절로 돈다.
김현희 씨의 고향 영광 법성포 굴비 덕장에서 올려 보낸 놈들로만 만들어 낸 것이다.
너무 먹음직해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인다.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여 씹는 맛이 제맛이다. 가시가 없도록 죄다 발라낸 상태서 나오기 때문에 부담없이 굴비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

   

조기를 살짝 말린 다음 보리통에 넣고 몇 달 동안 잘 숙성시켜 꺼낸 다음 적절한 온도에서 쪄낸다. 찐 상태에서 즉시 먹는 것이 아니라 냉장고에서 2차 숙성시킨 후 손님 밥상에 오른다. 쫀득하게 살진 보리굴비 특유의 맛이 입안에 가득 퍼지는 순간 손님들의 행복감은 그야말로 절정에 오른다.
시원한 보성녹차 우려낸 물에 금방 지어올린 밥을 한 숟가락 푹 떠서 말아 둔 뒤 한 수저씩 보리굴비 한 점씩과 함께 먹게 되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원기회복에도 도움을 준다는 설도 있다.
여기에 곁들여지는 싱싱한 간장 꽃게장 맛은 또 어떤가. 맛있는 간장 소스에 갖은 양념을 더해 담근 명품 간장게장만 내놓는다. 또 하나의 밥도둑이 아닐 수 없다. 토속적인 음식이면서도 맛을 제대로 느낄 줄 아는 사람만이 즐길 수 있는 묘한 매력을 가진 식단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이쯤 되면 서울 한강 이북에서는 어느 맛집에 견줘도 빠지지 않을 법하다. 원체 보리굴비가 과거 양반 대갓집이나 부잣집에서 밑반찬이나 술안주로 사랑받아 온 때문인지 격조있고 품위있는 손님 접대에도 부족함 없이 넉넉하다.
또한 왠만한 보리굴비 정식집에 가려는 맘을 찜찜하게 만들어 온 것이 가격문제라면 한성에서는 그리 염려할 바도 아니다. 네 명이 한 상을 보아 보리굴비 4마리에 간장게장 2마리 하여 10만원이면 족하다. 인당 2만5천원 꼴. 왠만한 한정식집과 비교해서도 퍽 저렴하다.
“부담없는 가격에 쫀득하고 담백한 보리굴비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거든요.”
김현희 대표의 말이다.
저녁에는 해물오리백숙, 옻개, 보양탕, 토종삼계탕도 주문하여 즐길 수 있다. 함께 운영하는 고모 김금자씨가 이들 요리 전문가답게 손수 요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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