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외교통상부와 공동으로 ‘유엔 천년개발목표(MDGs: Millenium Development Goals)의 효과적 달성방안 모색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컨퍼런스’를 다음달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MDGs는 2000년 189개국 유엔 회원국 정부대표가 2015년까지 절대빈곤과 기아 반감, 보편적 초등교육 달성, 모자보건 향상, 공동발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 증대 등 8개 항목을 목표로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지구촌 기아와 빈곤퇴치 등 2015년까지 설정된 MDGs의 달성에 적극 동참해 경제력에 상응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세계평화와 번영에 적극 기여하는 우리나라의 긍정적 이미지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개발원조 전문가 등 19명의 발표자 및 토론자가 참가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의 특별 보좌관으로 MDGs를 수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제프리 삭스(Jeffrey D. Sachs) MDGs 특별고문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리차드 캐리(Richard Carey) OECD 개발협력국장, 피르미노 무카벨레(Firmino G. Mucavele)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새로운 협력관계’(NEPAD) 사무총장, 브루스 젱크스(Bruce Jenks) 유엔개발계획(UNDP) 차장보, 어드리안 데이비스(Adrian Davis) 영국국제개발부(DFID) 중국지부장, 전승훈 한국개발전략연구원장 등 국내외 ODA 전문가들이 MDGs의 효과적인 달성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1세션에서는 MDGs의 의미와 추진현황, 2세션에서는 효과적인 MDGs 달성 방안 모색, 3세션에서는 국제 개발경험 공유를 위해 국제사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