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친환경 식자재 2차 가공품 6%,  말로만 친환경인가?

전라남도와 도교육청 12년도 예산심사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전남도 예결위에서 펼쳐지고 있다.

예결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명현관도의원(해남1,민주)은 지난 13일 예산심사 질의를 통해 학교급식 친환경 2차 가공 식자재 사용의 저조함을 지적하며 관계자들을 강하게 질 타 했다.

명 의원은 이 자리에서 “현재 대부분의 학교가, 마트나 대형 식자재 납품업체로부터 학교급식용 친환경 식자재 2차 가공품을 친환경이 아닌 일반제품을 구입, 각 학교에서 납품을 받고 있다는 실정이다.” 며, “2차 친환경 식자재 가공품은 1차 친환경 농수산물 식자재 사용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2차 친환경 가공품에도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 했다.

그는 이어 “2차 친환경 식자재 가공품 분류에 대한 도 교육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년 8월말 기준, 육류는 4,806,961천원 매입 사용됐으나, 이중 친환경 2차 가공품은 412,165천원으로 9% 차지, 농수산물 가공품은 7,444,147천원 중 2차 친환경식자재는 469,468천원으로 6% 차지했다. 또 기타품목은 5,387,582천원 중 친환경 2차 가공품은 309,204천원으로 6%의 비율을 차지했다.” 고 밝혔다.

명의원은 또 “FTA로 지역 농어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도와 도 교육청에서는 이젠 1차 생산물만이 아닌 2차 친환경 생산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어려운 농어촌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6~9%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2차 가공품 친환경 식자재 사용을 더욱 더 비율을 높여 사용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지역 친환경 식자재 2차 가공품 생산 업체들을 늘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들을 지역에서 먼저 소비 될 수 있도록 해 친환경 2차 가공품 생산을 위한 기업 창출과 고용 정책까지도 관심을 두어야 할 때” 라고 덧붙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