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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사관후보생 최종 합격자 발표 |
| 여 후보생 7명 포함, 171명 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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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부(사령관 중장 이상로)는 2월 28일, 2007년도 해병대 사관후보생 102기 최종합격자 171명(여 사관후보생 7명 포함)을 확정, 발표했다.
해병대 사관후보생 102기 선발은 지난 10월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필기고사, 면접, 체력평가, 신체검사, 인성검사, 신원조회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발되었다.
현역하사 출신으로 현재 해병대 제 1사단에서 근무 중인 최윤영 하사(28세, 부 289기, 해병 보병)를 비롯하여 육ㆍ해ㆍ공군, 해병대 출신 예비역 병장 4명이 전역 후 다시 군복을 입게 되었다.
최윤영 하사는 “해병대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제 해병대 장교가 되어서 많은 것을 주었던 해병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장교가 되고 싶다.”고 합격의 기쁨을 밝혔으며, 지난 2002년 해병대를 전역(병 881기)한 후 5년 만에 다시 군복을 입게 되는 박현철(29세, 해병 포병)씨는 지난 101기 사관후보생 시험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재도전하여 합격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그는 “전역 후 학업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해병대에서 배우고 느낀 소중한 경험과 추억이 항상 가슴 속에 남아 있었다. 대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장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합격자 중에는 외국대학교 출신 해외파 사관후보생도 8명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보스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태훈(28세, 통역)씨는 “유학기간동안 고국을 떠나서도 미국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는 해병대 전우회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타군에서 느낄 수 없는 영원한 해병의 진한 전우애와 강인한 해병정신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여 사관후보생도 총 7명이 선발되었다. 포항에서 합격한 윤정자(27세, 해병 통신)씨는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반대를 많이 하셨는데 지금은 누구보다 응원해주신다. 어릴 때부터 많은 해병대 장병들을 보면서 동경해왔던 소중한 꿈이 실현되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예비 부자(父子) 해병대 장교도 탄생하였다. 아버지 정기영 중령(해사 36기, 한국 국방연구원 현역 연구위원)과 아들 정학용(25세, 해병 보병)씨가 주인공. 정학용씨는 “항상 군인이신 아버지가 자랑스러웠다. 특히, 많은 병력 앞에서도 당당히 지휘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닮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으며, 리더십을 갖춘 해병대 장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합격자 명단은 해병대사령부 인터넷 홈페이지(www. rokmc. mil. 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합격자는 오는 3월 20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교하여 14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과정을 통해 6월 말에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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