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남)후원, 해남동초등학교(교장 조승원) 주관으로 경북 칠곡군 왜관동부초등학교(교장 송경란)와의 2017. 영·호남 교류 현장체험학습이 해남군 일대에서 2박 3일간 실시됐다.

2016년에는 경북 왜관동부초등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이 이뤄졌으며, 올해에는 해남동초등학교에서 3일간 양교의 학생들이 해남군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상대 지역의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가져 영·호남 화합의 기틀을 마련했다.

첫날은 해남 꿈누리 센터에서 해남동초 Della Voce 합창단의‘평화의 노래’를 시작으로 땅끝해남동 희망 오케스트라 앙상블의‘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과‘국가대표’영화음악이 연주됐다. 방송 댄스부에서는‘너에게 닿기를, Wee Woo’에 맞추어 신나는 댄스로 환영했다.

다음날은 녹우당, 대흥사, 우수영 국민관광지, 진도대교 전망대, 우항리 공룡박물관, 땅끝 전망대, 해남의 전통 음식, 홈스테이를 진행하였다.

이번 현장 체험학습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90% 이상의 학생이 해남 체험학습에 대해 만족했다. 각 학교 학생 대표의 소감과 작별 인사, 짝꿍에게 보내는 편지 및 기념품을 주고받으며 해남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떠난다며 헤어짐의 아쉬움을 전했다.

해남동초등학교 조승원 교장은 이번 체험학습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생들과 2박 3일간의 일정을 함께했다. 조승원 교장은“작년부터 시작된 영·호남 교류 체험학습을 통해 멀게만 느껴진 영남 지역과의 거리감이 가까워지길 바라며, 두지역의 상호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