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동아일보가 5일자 ‘OECD 사무국 2007 한국보고서 초안’에 대해 보도한 기사와 관련, OECD 사무국이 작성한 기초자료에 불과하며, 추후 보다 정확한 사실 설명 등을 통해 보고서의 수정을 적극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OECD는 회원국들의 경제상황을 검토하기 위해 약 18개월 주기로 경제개발검토위원회(EDRC)를 개최한다. 이 회의때 쓰일 기초자료로 OECD 사무국에서 보고서 초안을 마련한다. 이 보고서를 토대로 EDRC내 충분한 토론과 필요시 회의 후 추가토의 등을 거쳐 최종보고서가 발간되는데, 통상 1~2개월정도 걸린다.
동아일보는 이 초안을 입수해 OECD가 권고한 내용이라며 보도한 것이다.
그러나 최종보고서는 OECD EDRC의 일반적인 과정에 따라 우리 정부의 충분한 설명, 회원국과의 의견교환, 토론 등을 거쳐 수정·조정해 발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심지어 어느정도 수정하느냐에 따라 최종보고서의 채택이 다소 지연된 사례도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위원회 개최시부터 최종보고서를 발간하는 데 무려 5개월이나 걸린바 있다.
재경부는 “이번 OECD 사무국의 한국보고서 초안이 우리경제의 상황과 정책배경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오는 7~8일간 파리에서 개최되는 EDRC 회의를 통해 보다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고 보고서의 수정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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