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미료 시장에 기존의 대표적인 조미료인 발효조미료와 종합조미료에 이은 3세대 천연액상 조미료 시장이 본격 개화할 전망이다.

종합식품기업 대상㈜(대표 임동인)은 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핵심전략 제품인 ‘전문가 솜씨 국鮮生’을 공개 했다.

이번에 선보인 ‘국鮮生’은 해물, 쇠고기, 닭고기, 야채 등 4종으로 ‘방배동 요리선생’으로 유명한 가정요리 전문가 최경숙 씨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30년에 걸친 그의 맛내기 비법을 고스란히 담았다.
‘국鮮生’은 쇠고기, 멸치, 새우 등 전문가가 선별한10여 가지의 천연 원료를 엄선해 역삼투압 정수시스템으로 걸러 낸 물을 이용해 단계별로 우려낸 국물로 설탕, 합성착색료, 합성보존료 및 MSG는 일절 첨가하지 않았다.

‘국鮮生’은 국물요리는 기본이고 전골, 죽, 김치, 부침 등 한식을 비롯해 중식, 양식 요리에 이용이 가능하며 심지어 이유식에까지 이용할 수 있어 주부들이 요리의 편리성을 높이고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 대상의 ‘국鮮生’ 제품은 요리전문가가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한편 다양한 제품 구성 대비 합리적인 가격, 농축액이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원료를 직접 우려냈다는 점 등에서 기존 제품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대상은 천연과 간편성이라는 두 가지를 무기로 건강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20~30대 주부층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대상측은 향후 매장 내 시식, 길거리 홍보 이벤트, 온오프라인 샘플링, 광고,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경로와 동시다발적인 판촉활동을 통해 국선생의 인지도와 구매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07년 100억 원, 2010년까지 500억 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국鮮生’이 출시됨에 따라 국내 조미료 시장의 세대 변화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60년대 발효조미료 미원에서 출발한 국내 조미료 시장은 80년대 맛나, 감치미, 다시다 등 종합조미료 시대를 맞아 큰 성장을 이뤄 왔으나, 사회적 웰빙 트렌드에 맞춰 천연 조미료 시장이 더욱 확대 될 전망이다.
대상㈜ 식품사업총괄 왕길완 상무는 “이번에 출시한 국鮮生은 기존 요리 습관과 식문화를 변화시켜 줄 신개념의 전략상품이다”면서 “기존 종합조미료 시장을 국선생류의 천연조미료 시장으로 바꾸어 나가고 3세대 조미료 시장인 천연조미료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상은 이날 만능요리장인 ‘鮮生 맛간장소스’ 2종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조림, 볶음, 구이, 찜, 무침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조림ㆍ볶음용과 김치찌개, 떡국 등에 이용할 수 있는 탕ㆍ찌개용으로 나눠 출시했다. 천연 원료로 직접 우려낸 육수에 갖은 양념을 더해 요리의 마무리 양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능요리장이다.

* 제품 구성
국鮮生 : 해물, 쇠고기, 닭고기, 야채 4가지 종류
맛간장소스 : 조림ㆍ볶음용과 탕ㆍ찌개용 2가지 종류

* 가 격
국鮮生 : 2,450원(1L)
맛간장소스 : 3,850원(300ml), 5,400원(440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