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오는 4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펼쳐지는 제9회 서울여성영화제의 상영작 발표 공식 기자회견이 3월 6일(화) 흥국생명빌딩 14층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70 여명의 기자단 및 국내 영화제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제9회 서울여성영화제의 특징 및 부대행사 소개, 트레일러와 작품 하이라이트 상영과 각 섹션 별 상영작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이혜경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객 여러분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서울여성영화제는 11년 동안 9회를 맞는 순조로운 성장이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 열정적이고 시대와 호흡하는 자유로운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고 제9회 서울여성영화제를 시작하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총 7개 섹션, 그리고 개막작과 다큐멘터리 옥랑상 5기 수상작 특별상영 등을 포함하여 제9회 서울여성영화제를 통해서 선보일 총 29개국 100편의 상영작이 발표되었습니다. 개막작으로는 빈민가에서의 힘겨운 삶 속에서도 힙합 음악에의 꿈을 이루어가는 네 명의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브라질의 타타 아마랄 감독의 <안토니아>가, ‘감독 특별전’의 감독으로는 동유럽 현대 영화에 여성의 숨결을 불어넣은 세계 여성영화계의 거장, 마르타 메자로스 감독이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올해 서울여성영화제는 ‘여성, 소수자의 목소리로 말하다’라는 주제로 ‘이주여성 특별전: 우리는 이곳에 살고 있다!’, ‘제국과 여성’, ‘퀴어 레인보우’, ‘청소녀 특별전: 걸즈 온 필름’ 의 네 개의 특별전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여, 소수자들과의 현실적인 고민과 소통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올해 서울여성영화제에는 개막작의 타타 아마랄 감독과 감독 특별전의 마르타 메자로스 감독을 비롯하여, 총 17개국 22명의 해외 게스트가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관객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더불어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서울여성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아시아 단편경선의 심사위원단도 발표되었습니다. 총 251편이 출품되어 그 중 총 17편이 본선에 진출한 아시아 단편경선의 심사위원단은 ‘청소녀 특별전: 걸즈 온 필름’의 출품작인 <8월 이야기>의 얀얀 막 감독, 도르트문트 쾰른 국제여성영화제의 카일라 데스피노 프로그래머, <4인용 식탁>으로 잘 알려진 이수연 감독, <여/성이론>의 임옥희 편집주간, 영화사 ‘보경사’의 심보경 대표, 총 다섯 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매년 사회적인 이목을 집중시키는 서울여성영화제 국제포럼에서는 올해, ‘제국, 지구화, 아시아 여성들의 이주’라는 주제로 새롭게 등장하는 제국과 여성의 관계를 사고하며, 지구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시아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여성 이주를 둘러싼 복잡한 현실과 이를 둘러싼 인권 문제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풍성한 부대행사와 다양한 관객서비스 시설을 통해, 참여하여 뜨겁게 토론하고, 열정적으로 즐기고, 화끈하게 뛰어 놀 수 있는 열린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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