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는 임수경씨가 아들의 죽음에 대해 원색적인 욕설을 담은 댓글을 단 네티즌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 혐의가 확인되는
네티즌들을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오는 악의적인 글들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경우가 늘고 있어 이번 사건을 엄격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필리핀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임씨의 아들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익사했고, 그 소식이 언론사 인터넷판 등을 통해 보도됐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임씨를 '빨갱이'라고 묘사하며 임씨를 비방하고, 아들의 죽음을 조롱하는 글을 남겨 임씨는 네티즌 25명을 모욕과 명예훼손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인터넷 게시판에 특정인을 근겅벗이 비방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올렸다가 처벌된 전례는 있지만, 일명 '악플'이라 불리는
댓글자체를 문제삼아 사법처리하기로 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