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은 봄 1

어떤 대상이나 색채에 규제받지 않고 자유로운 영역을 넘나드는 서양화가 최혜심 작품전이 지난 7일부터 오는 12일 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 8월의 화원 1

작가노트에서 그는

자연을 그대로 묘사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고유한 경험과 감정의 표출로 자연을 재인식 하여 나만의 눈으로 새로운 발전을 열망하며, 속도감이 느껴지는 거칠고 대담한 터치로 독특한 기질과 개성을 잘나타내고자 한다.

대상이 지니는 생명력을 표현하기 위해 야수파들이 추구했던 것 같이 규제 없는 자유로운 색채의 사용과 더 나아가 캔버스에 올려진 색과 색의 혼합에서 의도하지 않은 우연한 색의 조화를 끌어내어 나의 색을 만들어 낸다.

'8월의 화원'에서 보듯이 , 갸날프고 연약하게 피는 울 밑에선 봉선화는 애써 가꾸지 않아도 이듬해 다시 피어난다. 길고 긴 여름철에 꽃을 피우는 강인함을 색채의 대비와 힘찬 터치로 표현해 그 생명력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바다의 거품에서 태어났다는 그리스 신화의 여신 아프로디테, 미와 사랑의 여신을 그린 '아프로디테의 꿈' 을 통하여 나는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환상미술(fantasy)를 탐구하기도 하며 그 즐거움을 위하여 마음속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고 적고 있다.

	▲ 아프로디테의 꿈

집단무적응자를 치료하는 미술심리지도사이기도 한 작가는 일찌기 서독  kaiserslautem 대학을 수료하고, 대구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 했고 2회의 개인전과 수회 국내외 단체전에 참가하였는데, 작년의 개인전은 중국 위해시 국제전시센타에서 가졌다. 수상으로는 2004,5년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특선2회와 2005년 성산미술대전 특선을 비롯 기타 공모전에 다수 입상한바 있다. 현재 호당 미술아카데미 연구원으로서 서원 평생교육원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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